PANews가 인용한 The Block 보도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는 지난 11월 21일 암호화폐 플랫폼 ShapeShift의 마케팅 책임자 휴스턴 모건(Houston Morgan)의 회사 및 개인 은행 계좌를 폐쇄했다. 모건은 DAO(탈중앙화 자율조직) 형식으로 운영되는 ShapeShift의 구조와 연관돼 있다는 이유로 회사 계좌가 즉시 동결됐으며, 약 4만 달러의 자금이 묶여 출금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모건은 '금융기관 보호'를 이유로 은행 측이 구체적인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조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그의 항소는 기각됐으며, 별도로 운영되던 개인 계좌도 이번 주 중으로 폐쇄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다만 개인 계좌의 잔액은 동결되기 전 이미 이체된 상태다.
이번 조치는 앞서 JP모건이 비트코인 결제 앱 '스트라이크(Strike)'의 CEO 계좌를 폐쇄한 데 이은 것으로,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대한 은행권의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트코인 커뮤니티 일각에서는 MSCI가 제안한 새로운 규정과 관련돼 JP모건에 대한 '보이콧'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제기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