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전 최고경영자(CEO) 샘 뱅크먼-프리드(SBF)가 트럼프 대통령의 전 온두라스 대통령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Juan Orlando Hernández) 사면 결정을 공개 지지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 매체 더블록(The Block)이 보도했다.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마약 밀매 연루 혐의로 45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SBF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만큼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는 사람은 드물다'고 표현하며 사면 결정을 치켜세웠다. 그는 현재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횡령한 혐의 등으로 25년형을 복역 중이며, 트럼프의 사면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다만, SBF는 2020년 미 대선 당시 바이든 후보 측에 520만 달러를 기부한 이력이 있어 실제 사면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SBF의 항소 소송은 미 제2순회 항소법원에서 진행 중이며 결과는 내년에야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