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17번째 주요 업그레이드 'Fusaka'를 메인넷 epoch 411392에서 공식 활성화했다. 업그레이드는 한국시간 4일 새벽 5시 50분경에 진행됐으며, 앞서 5월 진행된 'Pectra' 업그레이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번 Fusaka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이 연 2회 하드포크 체제로 전환한 첫 사례로, 사용자 경험(UX) 개선과 네트워크 확장성 강화가 주요 목표다. 핵심 기술 중 하나로는 데이터 처리와 가격 책정에 영향을 주는 새로운 샘플링 기술 ‘PeerDAS’가 포함됐으며, 총 9개의 핵심 EIP와 4개의 보조 EIP가 적용됐다. 개발사 Consensys는 앞으로도 이더리움을 매년 두 차례 정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더리움은 지난 2022년 지분증명(PoS) 전환을 위한 '머지(The Merge)' 이후 연 1회 업그레이드를 이어왔으며, 주요 사례로는 2023년 Shapella, 2024년 Dencun이 있다. 이번 Fusaka 업그레이드는 규모 면에서 이더리움 최대급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