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GameStop·GME)이 비트코인 보유분으로 3분기 약 940만 달러(약 127억 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했다고 6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스톱은 11월 1일 기준 총 471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며, 이는 분기 말 기준 약 5억 1,900만 달러에 달한다.
게임스톱은 5월부터 6월 사이 13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해 해당 비트코인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별도의 매매 없이 장기 보유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3분기 비트코인 가격은 11만 5,000달러에서 약 11만 달러까지 하락했다.
한편, 게임스톱의 분기별 실적이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6일(현지시간) 기준 주가는 5.8% 하락했다. 비트코인 도입을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주가 하락폭은 22%를 넘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