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자산이 1년 만에 약 5000만 달러에서 3억 달러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그의 급격한 자산 증가는 암호화폐 분야 투자와 관련 사업에서 비롯됐다.
트럼프 주니어는 가족이 깊이 관여한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을 통해 약 14억 달러 상당의 토큰이 판매됐으며, 해당 수익 가운데 약 8000만 달러를 세후 수익으로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 회사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에서도 약 1900만 달러의 평가 이익을 거두었고, 아직 유통되지 않은 토큰 보유분도 약 3400만 달러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3월에는 동생 에릭 트럼프와 함께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을 공동 설립했으며, 최대 5%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지분의 가치는 최대 약 8000만 달러에 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그는 신미국 SPAC(SPAC) 등 일반 금융 및 준금융 분야에서도 수익을 올렸으며, 정치 관련 기업 투자, 부동산, 브랜드 라이선스 및 해외 사업을 통해서도 꾸준히 소득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자산 증식에서 암호화폐가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가족은 현재도 암호화폐 분야에 장기적인 낙관론을 견지하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