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금융협회에 따르면 2025년 11월 30일 기준, 총 217개 공급망 정보서비스 기관이 전자 채권 관련 정보를 협회에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에 따르면 이러한 기관들이 발행한 채권형 전자증서의 잔존 규모는 약 3만억 위안(약 558조 원)에 달한다. 당국은 이를 금융기관의 과도한 대기업 의존을 줄이기 위한 계기로 삼고 있다.
현재 중국 금융권에서는 대출 심사 시 핵심 기업의 신용에 의존하지 않고, 중소기업의 실거래 데이터와 주문·물류·자금 흐름 등을 기반으로 하는 '탈중심적(탈핵)' 평가 모델 도입이 시도되고 있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의 활용이 본격 검토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이 아직 실질적인 금융 평가와 대출로 이어지기엔 한계가 있어, 관련 시스템 도입과 신뢰성 확보가 과제로 지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