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내 비트코인 패권 경쟁 벌어진다”…팬테라 CEO의 경고
전 세계 국가들이 비트코인(BTC)을 둘러싼 ‘지정학적 패권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팬테라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 댄 모어헤드는 향후 2~3년 안에 각국이 전략적 준비 차원에서 대규모 비트코인 비축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모어헤드는 최근 온도(Ondo)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앞으로 2~3년 안에 국가 간 비트코인 확보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미국은 이미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시작했고, 아랍에미리트(UAE)와 같은 우방국도 암호화폐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달러 체제 벗어나려는 국가들, 비트코인으로 이동할 것”
그는 특히 미국과 적대적인 국가들이 달러 중심 금융 시스템의 위험성을 인식함에 따라 비트코인을 대체자산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모어헤드는 “중국 같은 국가는 미국이 통제할 수 있는 자산에 수천 년간의 국가 자산을 저장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깨달을 것”이라며 “정치적 압력에서 자유로운 비트코인을 국부 저장 수단으로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간에 3~4개 국가 블록이 각자 비트코인 100만 개를 매입하려 드는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며 “그 전에 보유한 쪽이 결국 승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가격 약세, 사이클 흐름일 뿐
앞서 보였던 약세장 흐름에 대해서도 그는 큰 우려는 없다고 진단했다. 모어헤드는 “2025년이 강세장일 것으로 봤지만 실제로는 9% 하락했다”며 “하지만 이 또한 반복되는 심리주기 속에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팬테라는 과거 비트코인이 2025년 8월 11일에 11만 7,452달러(약 1억 7,241만 원)에 도달할 것이란 예측을 내놓았고, 이는 그대로 적중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에도 “‘이번에는 다르다’는 말이 항상 나왔지만, 결국 같았다”며 장기적인 시야가 필요한 시장임을 강조했다. 특히 비트코인의 4년 주기 패턴을 이해하면 시장 흐름을 좀 더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TF와 디지털 자산 기업 통해 대규모 자금 유입
모어헤드는 최근 큰 손 투자 수단으로 역할한 두 채널도 주목했다. 그는 “ETF와 상장 디지털 자산 기업들이 대규모로 암호화폐를 매입하면서 초반 매수세가 몰렸고, 그 다음 조정 국면이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이들 경로를 통해 유입된 암호화폐 자금은 1000억 달러(약 146조 8,500억 원)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종이화폐의 가치 절하’가 암호화폐의 핵심 매력이라고 지적하면서, “매년 3%씩 명목화폐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며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이 구조적으로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10년 후엔 금보다 비트코인이 크게 앞선다”
금과 비트코인을 두고 벌어지는 자산 이동 경쟁도 거론했다. 그는 “ETF 흐름을 보면 금과 비트코인 모두 기관투자가의 자산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10년 후엔 비트코인이 금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단언했다.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을 아직 적극 보유하지 않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다. 그는 “아직 주요 기관의 평균 보유량은 0.0에 불과하다”며 “모두가 아직 갖고 있지 않은 자산에 어떻게 거품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금과 비트코인 모두에 긍정적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화 불안정성이 중첩되며 비트코인에 대한 국가 단위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6만 9,418달러(약 1억 191만 원)에 거래됐다.
💡 국가들도 사들이기 시작한 비트코인,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팬테라 CEO의 말처럼 비트코인에 대한 패권 경쟁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이제 문제는 ‘누가 먼저 준비했는가’입니다.
하지만 단순 보유로 끝나면 안 됩니다. ETF나 기관이 어떤 관점으로 자산을 평가하고, 언제 매수 타이밍을 잡는지 알기 위해선 데이터를 읽는 힘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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