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과 애틀랜타 연준, 듀크대 푸쿠아경영대학원이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기업 재무 책임자들은 현재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2024년 물가가 약 4%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기업은 관세를 주요 우려 요인으로 꼽았으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목표로 하는 2%의 인플레이션 수준을 조기에 달성하기 어렵게 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11월 11일부터 12월 1일까지 총 548명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의 기업 및 미국 경제 전반에 대한 신뢰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체 경제에 대한 낙관지수는 3분기 62.9에서 60.2로 떨어졌으며, 이는 2024년 말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66보다 낮은 수치다.
응답자들은 2026년까지는 경제와 고용이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의 중간값 기준으로는 고용이 연간 1.7%, 국내총생산(GDP)이 약 1.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전체 기업의 40%만이 현재 신규 채용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는 채용을 전면 중단했고, 약 9%는 인원 감축을 계획 중이라고 응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