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조만간 4%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투자자들이 관련 국채 옵션을 대거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물 수익률은 이달 초 4.20% 부근까지 올랐다가 최근 4.16%로 소폭 하락한 상태다. 이는 투자자들이 최신 경제 지표와 미 연준(Fed) 인사들의 발언을 토대로 금리 인하 시점과 폭을 가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3월 만기 10년물 국채 옵션의 미결제 약정은 최근 일주일 만에 171,153건으로 300% 급증했다. 특히 이 포지션에 들어간 프리미엄(옵션가격)은 약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미 국채 수익률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4%를 돌파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