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회사 알파벳(Alphabet)이 애플을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2위에 등극했다. 이는 자사 인공지능(AI) 기술의 성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다.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알파벳 주가는 2.4% 상승해 시가총액이 약 3조8,900억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애플은 최근 6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약 3조8,500억 달러로 밀렸다.
이러한 흐름은 9일에도 이어졌다. 애플은 장 초반 1.2% 하락한 반면, 알파벳은 1.1% 상승하며 양사 간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벳이 시가총액 기준으로 애플을 앞선 건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알파벳은 최근 자사 AI 모델인 제미니(Gemini)가 호평을 받으며 기술 경쟁력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자사 TPU(텐서 처리 장치) 칩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도 주가 상승을 이끈 요인 중 하나다.
한편, 미국 내 시가총액 1위는 여전히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로, 현재 시총 약 4조6,00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