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장관 베센트가 공화당 상원의원들과의 비공개 회의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한 조사를 법무부가 아니라 상원 은행위원회가 맡도록 하자는 제안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의 공화당 상원의원에 따르면, 이 방안은 노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 상원의원 톰 틸리스를 설득해 연준 인사 지명안에 대한 보류·저지를 풀도록 하기 위한 ‘시험 카ード’ 성격이다. 이 의원은 "그들이 이 조건을 톰에게 내밀어, 그가 받아들일지 보려는 것"이라며 "톰은 당시 아무런 표정 변화가 없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해당 제안이 현실적인 절충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 공화당 하원의원은 "대통령이 원하는 것은 조사"라며, 법무부 대신 상원 은행위원회가 조사를 맡는 방식이 그 요구를 충족시키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앞서 언급된 공화당 상원의원은 틸리스가 이 제안을 실제로 수용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며, "만약 톰이 이를 받아들인다면 오히려 놀랄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 의장에 대한 조사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통화정책 독립성과 향후 인사·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