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홍롱투자은행(丰隆投行) 애널리스트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이스라엘-이란 간 중동 충돌이 지난해 12일간 이어졌던 분쟁과 비슷한 수준의 단기 국지 갈등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번 긴장 고조로 유가가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으나, 이후 배럴당 60~70달러 수준의 범위로 다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 말레이시아 정부의 연료 보조금 부담이 커질 수 있지만, 2026년 재정적자 목표인 GDP 대비 3.5%는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한 중동 리스크는 달러 강세와 말레이시아 링깃 약세를 동반해 단기적으로 현지 증시에 압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상류부문 석유·가스 및 석유화학 기업이 수혜를 볼 수 있는 반면, 항공사 에어아시아엑스(AirAsia X)와 항만 운영사 웨스트포트 홀딩스(Westports Holdings)는 연료비 부담과 물류 차질 등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분석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에너지 가격과 신흥국 통화 및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짚은 것으로, 암호화폐 시장에도 간접적인 거시 환경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