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분석 "토네이도캐시 출발 주소, CAKE·THE 담보 청산 유도해 Venus 약 215만달러 손실"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토네이도캐시(Tornado Cash)에서 7,400 ETH를 수령한 것으로 보이는 한 주소가 CAKE와 THE 담보 포지션 청산을 주도해 대출 프로토콜 Venus에 손실을 발생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온체인 분석가 ‘Yujin’에 따르면, 이 주소는 먼저 0x7a7...234 주소를 통해 토네이도캐시에서 7,400 ETH를 받은 뒤 이를 Aave에 예치해 USDT·DAI·USDC 등 약 992만달러 규모 스테이블코인을 대출받았다. 이후 이 자금을 여러 지갑으로 분산해 THE 토큰 매수에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주소는 이날 오후 8시경 중앙화거래소(CEX)에서 THE 가격을 끌어올린 뒤(사전에 다수의 롱 포지션을 구축했을 가능성 제기), 두 개의 지갑을 통해 총 3,610만 개의 THE를 Venus에 예치하고 BTC, BNB, CAKE 등 자산을 추가로 대출받았다.
약 40분 후 THE 가격이 급락하면서(해당 주소가 롱 청산과 동시에 숏 포지션을 연 것으로 추정) Venus 상 이 지갑들의 담보 포지션이 일제히 청산됐다. 이 과정에서 THE 가격 하락이 가속화됐고, 결국 두 지갑의 담보 자산은 전부 청산됐지만 118만달러 상당 CAKE와 184만달러 상당 THE 등 약 215만달러 규모의 미상환 대출이 남아 Venus의 손실로 처리됐다.
체인상 수치만 보면 이 주소는 Aave에서 빌린 992만달러에 비해 Venus에서 실제로 가져간 자산 가치는 약 507만달러 수준에 그쳐 온체인 자체에서는 큰 수익을 남기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Yujin은 이번 온체인 조작과 담보 청산 과정이 THE 가격 하락을 유도해 CEX에서 보유한 파생상품 포지션으로 수익을 얻기 위한 전략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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