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가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를 불법 도박 사업자로 지목하며 최소 360억 달러(약 50조9000억원)를 청구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예측시장에 대한 규제 권한이 연방정부에 있다며 주정부와 맞서고 있다.
뉴욕주는 지난달 31일 제기한 소송에서 칼시가 주정부 허가 없이 스포츠 관련 상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레티샤 제임스(Letitia James) 뉴욕주 검찰총장은 부당이득 반환과 이용자 배상, 칼시가 거둔 이익의 세 배에 해당하는 민사 제재금을 요구했다.
마이클 셀리그(Michael S. Selig) CFTC 위원장은 주정부가 주(州) 경계를 넘는 금융시장을 규제할 권한이 없다는 입장이다. CFTC는 앞서 미시간주 법원이 일부 거래를 취소하도록 명령하자 긴급 권한을 행사해 칼시에 기존 거래를 정상적으로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칼시는 금융시장이 유동성에 의존하는 만큼 특정 주에서 거래를 중단하면 전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연방 차원의 일원화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