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짐바르디(Edward Zimbardi)가 1억6500만 달러(약 2295억원) 규모 암호화폐 폰지 사기 혐의로 미국 연방 재판을 받게 됐다. 짐바르디는 피지에서 추방돼 미국으로 송환됐다.
미 법무부 조지아 북부연방검찰은 17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짐바르디가 '더 크립토 프로그램(The Crypto Program)'을 통해 투자자 수천 명에게 월 25% 수익을 보장한다고 홍보한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검찰은 투자자들이 짐바르디가 몰래 통제한 지갑으로 암호화폐를 보냈고, 전체 송금액이 1억6500만 달러를 넘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짐바르디가 투자금을 광고 패키지 구매에 쓰지 않고 3400만 달러(약 473억원) 이상을 고위험 외환 거래에 사용했으며, 최소 1000만 달러(약 139억원)를 주택·고급 차량·양육비 등 개인 용도로 쓴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또 후순위 투자자 자금으로 선순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구조를 유지했다는 게 검찰 주장이다.
검찰은 짐바르디가 2026년 7월 8일 전신사기 12건, 자금세탁 12건, 자금세탁 공모 1건으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공소장에 담긴 내용은 혐의일 뿐이며, 피고인은 유죄가 입증되기 전까지 무죄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