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설립자인 자오창평이 암호화폐 회의론자인 피터시프 유로 파시픽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를 비판했다.
23일(현지시간)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표적인 암호화폐 회의론자이자 금 강세론자인 피터시프 유로 파시픽 캐피털 CEO는 금보다 비트코인 관련 트윗을 더 많이 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날 피터시프는 "미국 유력 경제매체 CNBC가 22일 오전 내내 비트코인 펌핑을 위해 열심이다. 이는 암호화폐 관계자, 대형 광고주가 CNBC와 결탁하고 있음을 암시하며, 그들은 어리버리한 시청자들이 암호화폐를 매수하게끔 만들어 수익을 남기길 원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앞서 대표적인 암호화폐 회의론자인 피터시프의 유로퍼시픽 인터네셔널뱅크가 청산 절차에 돌입한 바 있다.
지난 7월 유로퍼시픽은 푸에르토리코 현지 당국에 의해 준비금 부족 등을 이유로 폐쇄를 명령받은 바 있다. 이후 유로퍼시픽은 지속적으로 계좌를 운용하며 규제당국과 갈등을 빚은 후 최근 청산에 합의했다.
합의된 내용에 따르면 유로퍼시픽은 예금 6670만 달러(한화 약 895억4475만원)를 반환하고, 잠재적 적자를 메우기 위해 수백만달러 상당의 금을 매각해야 한다. 또 30만 달러(한화 약 4원)의 벌금을 납부해야 한다.
반면, 친 암호화폐 성향인 자오장펑 바이낸스 설립자는 규제 준수를 위해선 많은 비용 지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실제 자오장펑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는 컴플라이언스(규제 준수)를 위한 작업에 10억 달러(한화 약 1조3425억원) 이상을 지출했으며, 실제로 높은 확률로 규제 허들을 넘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괜찮다. 바이낸스의 시장 점유율은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증가했다. 블록체인, 제3자 플랫폼의 데이터는 모두 그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자오장펑은 바이낸스가 KYC를 실시하고 고객의 90%를 잃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봤다는 기사는 잘못됐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