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대형주가 크게 하락하면서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A)는 전 거래일 대비 427.51포인트(-0.99%) 하락한 42,579.08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483.48포인트(-2.61%) 내린 18,069.26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4.11포인트(-1.78%) 하락한 5,738.5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하락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과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을 주시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0.8bp 하락한 4.197%를 기록한 반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1bp 상승한 4.286%를 기록했다.

주요 자산 동향을 살펴보면,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XY)'는 0.12% 하락한 104.18을 기록했다. 금(Gold) 가격은 0.29% 하락한 2,917.60달러를 나타냈으며, 국제유가(WTI)는 0.14% 하락한 66.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기술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애플(-0.17%), 마이크로소프트(-1.03%), 아마존(-3.68%), 구글 알파벳(-0.39%), 테슬라(-5.61%), 브로드컴(-6.34%), 넷플릭스(-8.54%), 메타(-4.34%), 엔비디아(-5.75%)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했다"며 "특히 최근 급등했던 반도체와 인공지능 관련 주식들이 조정을 받으면서 나스닥의 낙폭이 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