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라 가격 90% 붕괴 후 반등, 진실은 사후 보고서에서 밝혀질 것

주말 시장 사태로 한때 알트코인 선두주자였던 만트라(Mantra)의 가격이 90% 폭락했으나, 곧 발표될 사후 보고서가 진실을 밝힐 것으로 기대된다.

17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이번 주 초 '저점 매수' 랠리가 형성되며 만트라 토큰(OM)이 90% 반등해 0.70달러에 도달했지만, 이는 붕괴 이전 가격인 6.15달러에 비해 여전히 크게 낮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고래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와 논란이 되는 토큰노믹스가 계속해서 시장 심리를 어둡게 만들며, 이 알트코인이 '최고의 투자 암호화폐' 목록에 포함될지 의문을 남기고 있다.

발표된 사건 진술서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내부자 활동이 아닌 중앙화 거래소가 시작한 대규모 OM 포지션의 강제 청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바이낸스(Binance)는 이 사건에 대해 1월부터 OM 거래 페이지에 경고 문구를 게시했다고 언급하며, 토큰노믹스의 극적인 변화와 토큰 공급량 증가를 이유로 들었다.

블록체인 감사기관 쓰리시그마(ThreeSigma)도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며, 만트라의 핵심 팀이 토큰 공급량의 약 90%를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중앙화 위험과 불투명한 거버넌스를 강조하며, 테라 루나(Terra Luna)와 같은 과거 유명한 붕괴 사례와 비교했다.

이러한 근본적인 구조적 위험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투자자들은 또 다른 잠재적 붕괴 가능성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만트라 가격은 현재 중요한 시점에 와 있으며, 플래시 크래시 이후 형성된 대칭 삼각형 패턴이 잠재적 하락 직전에 있다.

이 토큰은 현재 패턴의 하단 지지선을 재시험하고 있다. 여기서 결정적인 돌파가 일어나면 OM은 현재 수준에서 30% 하락한 0.465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

반대로, 지지선에서 반등하면 삼각형의 상단 저항선을 향한 회복이 시작될 수 있다.

패턴에서 확인된 돌파는 1.55달러를 향한 상승을 예상하며, 이는 약 120%의 만트라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모멘텀 지표는 강세 지속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MACD 선은 골든 크로스 이후 시그널 라인 위에 머물러 있어 지속적인 매수 압력을 신호하고 있다.

한편, 상대강도지수(RSI)는 17로 과매도 기준선을 훨씬 밑돌고 있어, 현재로선 매도 압력이 소진되었음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시장 심리는 불안정한 상태다. 모든 이목은 시장 방향에 결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후 보고서 발표에 쏠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