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2.25달러 돌파 난항 속 SEC 보고 앞두고 불확실성 고조

XRP(XRP)가 2.25달러 돌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 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 간 소송 합의 현황 보고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XRP는 2.25달러 수준에서 좁은 범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5월 중 강한 가격 변동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일부 분석가들은 6월부터 새로운 상승장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업계 연구원에 따르면 SEC는 6월 9일 합의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기 약 1주일 전에 선샤인법(Sunshine Act) 고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SEC가 항소를 취하고 리플에 대한 금지명령을 해제하기 위한 공식 투표를 실시한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SEC가 법원 서류를 최종 확정하기 위해서는 6월 9일 이전에 이러한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이에 따라 향후 2-3주가 XRP에게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XRP 가격 전망과 관련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일부는 20% 상승 후 조정을 예상하는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시장이 급격히 반응해 3배 수준의 급등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XRP는 3일 및 일간 차트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며 하락고점과 하락저점이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단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요 지지선은 2.15-2.17달러 구간이며, 이 수준이 무너질 경우 2달러 바로 위 수준과 1.95달러 부근이 다음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상방에서는 2.35달러가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2.45-2.50달러 구간에서 더 강한 저항이 형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