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10만 달러 고지를 앞두고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주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들의 단기 목표가가 10만 4,500달러에서 10만 8,000달러 수준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최근 7만 5,000달러까지 하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랠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주요 국가와의 대규모 무역 협정" 가능성과 미 연준(Fed)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4.25~4.50%)이 촉매제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암호화폐 분석가 렉트 캐피털은 "비트코인이 9만 8,700달러 선을 지지선으로 유지한다면 10만 4,500달러까지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크립토WZRD는 10만 달러 돌파 시 10만 8,000달러까지 상승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중국과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악화될 경우 9만 1,5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크립토 요다는 비트코인이 장기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14만 달러의 신고점을 향해 나아갈 것으로 전망했고, 멀린 더 트레이더는 "완벽한 상승 채널"과 "모멘텀 축적"을 근거로 비트코인의 폭발적 상승 가능성을 점쳤습니다.
주요 지표들도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비트코인 ETF의 일일 순유입이 대부분 양의 값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신뢰가 견고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거래소 순유출이 지속되면서 매도 압력이 감소하는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상대강도지수(RSI)가 70을 넘어서면서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은 경계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