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동안 레버리지 포지션 2억9000만 달러 청산…숏 포지션 72%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당한 변동성이 관찰되며 약 2억 9000만 달러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숏 포지션이 우세를 보이는 특이한 현상이 발생했다. 전체 청산액 중 72.32%가 숏 포지션으로, 시장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4시간 거래소 별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4370만 달러(전체의 30.56%)가 청산됐다. 이 중 숏 포지션이 3149만 달러로 72.05%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3376만 달러(23.60%)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2175만 달러(64.41%)를 차지했다.

게이트아이오에서는 약 2600만 달러(18.18%)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이 83.5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OKX는 약 2394만 달러(16.74%)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66.49%였다.

특이사항으로 비트멕스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96.98%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암호화폐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코인별로는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포지션에서 약 1억 491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비트코인은 약 812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비트코인(BTC)은 현재 10만 442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4시간 기준으로 3970만 달러의 숏 포지션과 643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더리움(ETH)은 1.91% 상승한 255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4시간 기준으로 2569만 달러의 숏 포지션과 1328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주목할 만한 알트코인으로는 WIF(와이프핸드)가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36.18%라는 큰 폭의 가격 상승과 함께 4시간 동안 137만 달러의 숏 포지션과 107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미미 코인들도 상당한 청산을 기록했다. PEPE는 12.26% 상승하며 4시간 동안 161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고, 1000PEI도 12.26% 상승하면서 126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청산 히트맵 데이터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이더리움이 1억 491만 달러로 가장 많은 청산액을 기록했고, 비트코인이 8126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특이사항으로 MOODENG이 2448만 달러, 도지코인이 2004만 달러의 청산액을 기록했다.

이번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특히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선을 돌파한 이후 알트코인들의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