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고래 매수·온체인 회복에 4.40달러 돌파 기대감

XRP가 수년 만에 최대 상승세를 준비하고 있다. 수개월간의 가격 조정과 기관 투자자들의 지지 확대에 힘입어 디지털 자산은 큰 상승 돌파구를 보이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5월 11일 한 고래가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 주소 0x175e7023e8dc93d0c044852685ac33e856b577b4는 XRP 2배 레버리지 롱 포지션을 열기 위해 하이퍼리퀴드에 584만 달러(약 82억 9,280만 원)의 USDC를 예치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고래가 이전에도 이더리움을 2배 레버리지로 매수해 현재 1,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XRP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라크 데이비스는 최근 XRP가 상승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상방 돌파 목표가는 4.40달러라고 지적했다. 이는 1월 고점과 4월 저점 사이의 피보나치 레벨과도 일치하는 수준이다.

미카엘 반 데 포페는 XRP가 주요 지지선인 1.75달러에서 반등한 이후 이미 50%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지지선을 강력한 진입 구간으로 보고 있다.

"상승세가 수직으로 이어질 때는 차트를 확대해서 더 큰 시간대를 보아야 한다"고 포페는 조언하며, XRP가 곧 사상 최고가를 재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부터 XRP를 보유해온 분석가 코브는 마침내 별들이 정렬되고 있다고 밝혔다. "XRP가 27주간의 조정 구간을 만든 것은 0.60달러로 다시 하락하기 위해서가 아니다"라며 관세 관련 불안감을 일축했다. 그는 친암호화폐 성향의 트럼프 행정부, FDIC의 규제 명확화, 리플의 공격적인 인수 전략과 서클과의 잠재적 파트너십 등을 고려할 때 2025년이 XRP의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브는 연말까지 최소 11.34달러를 목표로 잡고 있으며 더 높은 가격도 기대하고 있다. RLUSD, 온체인 AMM, 밈코인 TVL 성장, 실제 도입 사례 증가 등을 고려할 때 XRP 생태계는 폭발적인 성장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