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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장은 하루 기준 거래소 유입 확대와 유럽 중심의 거래 증가가 나타나며, 단기 매도 압력과 거래 활력 사이의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총 잔고는 약 217만7629.84BTC로 집계됐다.
하루 동안 총 3만6151.54BTC가 순유입됐으며, 최근 일주일간은 1만9887.59BTC, 최근 한 달간은 4만2205.36BTC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기 매수 유입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장기 보유자들이 여전히 자산을 외부로 이동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코인베이스 프로는 66만2954.41BTC를 보유하며 여전히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하루 기준 1005.65BTC가 순유입된 반면, 주간 –6612.96BTC, 월간 –5만0355.92BTC로 장기 유출세는 지속되고 있다.
바이낸스는 56만4413.53BTC를 보유 중이며, 하루 기준 3만267.31BTC, 주간 2만8958.28BTC, 월간 1만7897.35BTC가 순유입되며 단기 매수세가 뚜렷하다.
비트파이넥스는 39만6133.15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동안 1233.63BTC가 순유입됐다. 주간 기준 –3218.6BTC가 빠졌지만, 월간 기준 2685.42BTC가 순유입돼 방향성이 바뀐 모습이다.
일간 최대 순유입 거래소 ▲바이낸스(+3만267.31BTC) ▲쿠코인(+6009.44BTC) ▲오케이엑스(+1399.19BTC)
일간 최대 순유출 거래소 ▲크라켄(–2904.81BTC) ▲바이비트(–1856.71BTC) ▲비트스탬프(–46.35BTC)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27일 기준 IFP(Inter-exchange Flow Pulse) 지표는 70만7137BTC로, 전일(70만6792.5BTC) 대비 소폭 증가했다. 가격은 10만9471.2달러로 전일 대비 하락(10만9569.8달러) 하면서, 가격과 유동성 흐름 간 괴리가 커지는 양상이다.
이날 IFP는 90일 평균치(72만8075.9BTC)를 하회했으며, 여전히 거래소 간 유동성이 평균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27일에도 전일과 동일하게 ‘약세 또는 조정(Bear Market or Correction)’ 신호가 유지되고 있다.
IFP는 거래소 간 비트코인 이동량을 통해 시장의 활력을 판단하는 대표적 유동성 지표다. 일반적으로 평균 이상일 경우 강세장의 기반이 되는 활발한 매수 이동이 이뤄지는 반면, 평균 이하에서는 관망 심리가 짙어진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27일 기준 바이낸스 BTCUSDT 거래량은 아시아 시간대 7억9513만 달러, 유럽 시간대 17억2000만 달러, 미국 시간대 3억6586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일(26일)과 비교하면 아시아(–23.6%)는 뚜렷한 감소, 유럽(+3.7%)은 소폭 증가, 미국(+9.2%)은 소폭 반등한 모습이다. 전반적으로는 유럽 시간대가 가장 견조한 거래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아시아는 단기 피로감이 반영되며 뚜렷한 거래 위축을 보였다.
특히 미국 시간대 거래량은 전일(3억3493만 달러) 대비 다소 증가했지만, 여전히 절대적인 규모는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가격 급변보다 횡보장세가 이어지며 전반적인 거래 관성이 약화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관망세가 확대되고 있으며, 유럽 시간대는 시장 주도권을 일부 유지하며 단기 유동성 핵심 구간으로 작용 중이다.
미국 시간대의 회복세는 아직 제한적이며, 뚜렷한 매수 신호 없이 ‘바닥 매수’보다는 추세 확인을 기다리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