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암호화폐 차르 데이비드 색스, 전략 비트코인 보유고 확대 방안 공개

백악관 암호화폐 차르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가 화요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5에서 제미니(Gemini) 공동창립자 캐머런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와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와의 노변담화에서 미국 전략 비트코인 보유고가 기존 압수 자금을 넘어 더 많은 비트코인을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고 28일 더블록이 보도했다.

2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월 6일 형사 또는 민사 절차의 일환으로 몰수된 연방정부가 이미 소유한 약 20만 개의 비트코인(220억 달러)에서 범죄 피해자들에게 여전히 반환해야 하는 것들을 제외하고 만든 미국 전략 비트코인 보유고 설립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는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와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Howard Lutnick)에게 미국 납세자들에게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조건으로 추가 비트코인 획득을 위한 예산 중립적 전략을 개발하도록 지시했다.

색스는 "전략 비트코인 보유고를 설립하는 행정명령은 예산 중립적 방식으로 할 수 있다면 정부가 더 많이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며 "구체적으로 상무부나 재무부 중 하나가 부채를 늘리지 않고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그러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차르는 구체적으로 다른 정부 프로그램의 잉여 자금을 사용해 그러한 획득에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언급했다. K33의 분석가들은 이전에 잠재적인 예산 중립적 전략으로 미국 재무부 환율안정기금(Exchange Stabilization Fund) 잉여금,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행한 특별인출권 판매, 금 증서 재평가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색스는 "하워드 루트닉이나 스콧 베센트를 설득해서 일부를 구매하게 하고, 그들이 새로운 세금이나 부채를 늘리지 않고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잠재적으로 더 많은 비트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화요일 보고서에서 K33 연구 책임자 베틀레 룬데(Vetle Lunde)는 미국 재무부의 전략 비트코인 보유고 평가에 대한 60일 마감일이 5월 5일에 지났지만 아직 공개적으로 공유된 정보가 없다고 강조했으며, 거래자들이 주력 비트코인 컨퍼런스 중 이번 주 잠재적 발표에 특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색스는 노변담화에서 "아무것도 약속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경로가 있다"며 "문제는 재무부나 상무부 중 하나가 그것에 대해 흥미를 가질 수 있느냐는 것이다. 만약 그들이 그렇게 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실제로 대통령 승인이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전략 비트코인 보유고를 넘어 색스는 1월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시행한 다른 암호화폐 친화 정책들도 설명했다. 색스는 행정부가 첫 100일 동안 미국 암호화폐 정책을 전면 개편했다고 말했다. 로스 울브리히트(Ross Ulbricht) 사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금지, 오퍼레이션 초크 포인트 2.0 종료 등이 포함된다. 또한 국세청(IRS)의 디파이 브로커 규칙과 SAB 121 같은 제한적 규칙들을 철회하고, 법무부의 공격적 집행을 억제했으며, 첫 번째 백악관 암호화폐 서밋을 개최했다. 색스는 또한 지니어스법(GENIUS Act)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며 시장 구조 법안이 8월 이전에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행정부는 개혁을 확정하고 미래의 규제 후퇴를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오퍼레이션 초크 포인트 2.0의 은행계좌 폐쇄 전술의 영향을 강조하며 윙클보스 쌍둥이는 자신들의 사례를 제공했다. 제미니가 2023년 격주마다 은행 계좌를 잃고 있었고 송금과 ACH 모두에서 마지막 하나까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캐머런 윙클보스는 "둘 중 하나라도 잃었다면 게임 오버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3월 6일 행정명령은 또한 형사 또는 민사 절차에서 몰수된 비트코인 이외의 디지털 자산으로 구성된 미국 디지털 자산 비축고도 설립했다. 하지만 정부는 몰수 절차를 통해 획득한 것들을 넘어서는 추가 자산을 비축고를 위해 획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색스는 행정부가 미국 에너지 생산을 늘리고 새로운 인프라에 대한 허가를 완화해 국내 비트코인 채굴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트럼프가 미국을 세계의 "비트코인 채굴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공약 가운데 더 많은 해시 파워를 국내에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색스는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되는 입법과 기관, 부처들 측면에서 이 모든 것들을 수정하기 위해 너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8월까지 워싱턴에서 암호화폐 의제를 달성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색스는 "기본적으로 4개월이 지났으므로 여전히 3년 반이 넘게 남아 있고, 향후 몇 년간 달성할 수 있는 것은 정말 놀라울 것"이라며 "여러분 모두가 비트코인으로 달성할 것은 놀라울 것이고 달까지 갈 것이다"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