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비트코인 ETF, 341일 만에 700억 달러 돌파로 최단 기록 달성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가 341일 만에 700억 달러 자산을 돌파하며 이 이정표를 달성한 가장 빠른 ETF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가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동종 최대 규모인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기반 IBIT 펀드가 거래 341일 만에 700억 달러 자산을 돌파하며 이 이정표를 달성한 가장 빠른 ETF가 되었다고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가 밝혔다.

발추나스는 월요일 X에 "IBIT가 방금 7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제 341일 만에 이 기록을 달성한 가장 빠른 ETF가 되었다. 이는 1691일의 기록을 보유한 GLD의 기존 기록보다 5배 빠른 속도"라고 게시했다.

7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는 암호화폐 가격을 추적하는 유사한 펀드들 중에서 단연 가장 인기가 높다. 더 블록 데이터 대시보드에 따르면 피델리티(Fidelity)의 현물 비트코인 ETF가 약 310억 달러의 자산으로 멀리 뒤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IBIT는 최근 34일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SPDR 골드 셰어즈(SPDR Gold Shares)로도 알려진 GLD 상장지수펀드는 투자자들이 물리적으로 구매하지 않고도 금 가격에 베팅할 수 있게 해준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펀드는 2004년 11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처음 상장되었다. 사이트는 또한 이 펀드가 "세계에서 가장 큰 물리적 지원 금 상장지수펀드"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약 1000억 달러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금과 비트코인 가격 모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략으로 부분적으로 야기된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올해 좋은 성과를 보였다.

블랙록은 2024년 1월 현물 비트코인 ETF를 출시했다.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4월 블랙록의 펀드는 전체 BTC 공급량의 2.8%를 보유했다. 자산운용사는 고객들을 대신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지만 암호화폐 자체를 소유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