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단기 상승세 속 지지선 관건…2.18달러 하락 가능성도

손정환 기자

2025.06.26 (목) 03:19

XRP가 기술적 지지선인 2.2165달러를 유지하며 단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지선 이탈 시 2.18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XRP, 단기 상승세 속 지지선 관건…2.18달러 하락 가능성도 / TokenPost Ai

XRP가 단기적으로 상승 여력을 보이고 있다. 25일 기준 XRP는 전일 대비 약 2.29% 상승하며 2.1993달러(약 3,058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단기 기술 지표상으로는 뚜렷한 조정 신호 없이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움직임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차트에 따르면 현재 시세는 2.2296달러(약 3,099원) 부근에서 일시적인 저항에 직면한 상황이다. 하루 변동폭 대부분이 소화된 만큼, 단기 내 추가 급등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기술적으로는 2.2165달러(약 3,087원)를 지지선으로 삼고, 시세 마감 여부가 향후 방향성 판단에 중요한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중기적 관점에서 XRP는 여전히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지지선은 1.7711달러(약 2,463원), 상단 저항선은 2.59달러(약 3,600원)로, 현재 가격은 이 채널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다. 특별한 재료가 없는 한, 당분간은 방향성 없이 현 수준에서 횡보하는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확대된 거래 범위와 일관된 수급 균형을 근거로 XRP의 중립적인 흐름을 지지하지만, 가격이 예상보다 지지선을 멀리 벗어날 경우 하락압력이 강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한다. 만약 매도세가 다시 시장을 장악한다면, XRP는 2.18달러(약 3,032원) 수준까지 후퇴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레이더들은 단기 저항선을 돌파할 수 있을지, 혹은 시장의 무게중심이 하단으로 이동할지를 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XRP의 시장 움직임은 여전히 박스권 내부에 머물고 있어, 직접적인 변동성보다는 추세 전환 신호에 대한 신중한 관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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