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장 심리 체크] 공포·탐욕 '중립' 지속…SNT '공포'·MOVE '매우 탐욕' 구간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시장 심리지수가 '중립' 구간을 유지하고 있다. 여전히 뚜렷한 방향성은 나타나지 않으며 종목별 투자 심리에 따라 온도차가 발생하는 모습이다.

6월 26일 10시 6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업비트 기준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과 동일한 50포인트로 '중립'을 유지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1), 한 달 전보다 하락(-6)한 수준이다. 3개월 전(41)과 비교하면 다소 회복된 상황이다.

자산별 심리지수에서는 '공포' 심리가 강한 종목으로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SNT 19) ▲에이서(ATH 23) ▲버추얼프로토콜(VIRTUAL 24) ▲애니메코인(ANIME 24) ▲스톰엑스(STMX 30) 등이 속해있다. 특히, SNT와 STMX는 전일 대비 각각 +6, +9포인트의 상승 폭을 보이며 차별화된 투자 심리를 나타냈다.

반대로 '매우 탐욕' 심리가 관측된 종목은 ▲무브먼트(MOVE 89) ▲세이(SEI 88)이며, ▲스트레스홀드(T 68) ▲비트코인캐시(BCH 65) ▲아르고(AERGO 62) 등이 탐욕 구간에서 뒤를 이었다. SEI와 AERGO는 전일 대비 각각 -6, -9포인트 하락하며 과열 완화 흐름으로 돌아선 모양새다.

업비트 프리미엄은 평균 1.55%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 평균가 대비 업비트 내 가상자산 가격이 1.55% 높다는 의미로, 국내 매수 우위 심리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전일 대비 약간 하락하며 일부 조정 분위기도 감지된다.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종목은 ▲고체인(GO/BTC) ▲랠리(RLY/BTC) ▲액세스프로토콜(ACS/BTC)로 모두 100.00% 프리미엄을 형성했다. 유동성이 적은 종목을 중심으로 특정 수요가 집중되며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된다. 거래량이 높은 종목 중에서는 ▲스톰엑스(STMX) +63.67% ▲넴(XEM) +49.31% 등이 눈에 띄는 상승을 보였다.

한편 ▲오리진프로토콜(OGN/BTC -2.13%) ▲엔진코인(ENJ/BTC -1.67%) ▲FC바르셀로나 팬토큰(BAR/BTC -1.52%) 등은 글로벌 가격보다 낮게 거래되며 역프리미엄 구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