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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량 12%↓…텍사스 전력비 급등에 '전력 전략'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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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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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기반 비트코인 채굴기업들이 여름철 전력 수요 분산 정책에 따라 채굴량을 줄이며 전력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 라이엇은 채굴량이 12% 감소하고 보유 BTC 일부를 매도해 약 578억 원을 확보했다.

 비트코인 채굴량 12%↓…텍사스 전력비 급등에 '전력 전략' 대전환 / TokenPost AI

비트코인 채굴량 12%↓…텍사스 전력비 급등에 '전력 전략' 대전환 / TokenPost AI

미국 텍사스주를 기반으로 한 비트코인(BTC) 채굴 기업들이 6월 채굴 실적 감소를 보고했다. 주로 전력 수요 절감 조치에 따른 영향으로, 텍사스 전력망 운영기관인 ERCOT의 여름철 수요 반응 프로그램(4CP) 참여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라이엇 플랫폼(Riot Platforms)은 6월 한 달간 총 450개의 비트코인을 생산해 전월 514개 대비 채굴량이 약 12% 감소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채굴 설비 가동률을 줄이거나 전력 이용을 일시 중단한 데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전력 요금을 최적화하기 위한 ‘경제적 전력 감축(economic curtailment)’ 전략을 도입하고 있으며, ERCOT의 4CP 프로그램 및 기타 수요 반응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전력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슨 레스(Jason Les) 라이엇 CEO는 “4CP 프로그램은 채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력망 안정에도 기여한다”고 밝혔다. 4CP 제도는 여름철(6~9월) 최고 전기 수요 시간대를 기준으로 대규모 전력 소비자의 송전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많은 채굴기업들이 고비용 시점의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해 채굴을 일시 중단하거나 줄이는 결정을 내리고 있다.

라이엇은 이와 함께 보유 중이던 397개의 비트코인을 매도해 약 4,170만 달러(약 578억 원)의 수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라이엇이 보유한 BTC는 총 1만 9,273개에 달한다.

최근 미국 내 전력 요금 인상과 고온으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 등의 요인이 맞물리며,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은 채굴 전력 전략을 전면 재조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단순 채굴 효율을 넘어, 장기적 생존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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