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이 1일간의 순유출세를 딛고 다시 순유입세로 전환됐다.
3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는 총 1억4857만 달러(약 2027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6월 27일(7745만 달러), 6월 30일(3176만 달러), 7월 1일(4068만 달러)까지 3거래일 연속 순유입세가 이어지다가 지난 2일(182만 달러 순유출) 하루 주춤했지만 블랙록 ETF의 대규모 자금 유입으로 다시 흐름이 반전됐다.
이날 ▲블랙록 ETHA(8538만 달러) ▲피델리티 FETH(6465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ETH(390만 달러) 3개 ETF에서 순유입이 발생했고 ▲그레이스케일 ETHE(–535만 달러) 1개 ETF에서는 순유출이 나타났다. 나머지 5개 ETF에서는 자금 유출입이 없었다.
시장 전체 누적 순유입 규모는 전일 대비 증가한 44억 달러로 집계됐다.
일간 총 거래대금은 4억8144만 달러(약 6570억원)로, 전일(8억3213만 달러) 대비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블랙록 ETHA(3억6798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4435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3042만 달러) 순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의 총 순자산 규모는 108억3000만 달러로, 전체 이더리움 시가총액의 약 3.45%를 차지하고 있다.
순자산 기준 상위 3개 ETF는 ▲블랙록 ETHA(46억7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29억2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13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