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순유입 764% 폭등…고래 매집에 반등 신호탄

시바이누(SHIB)의 온체인 데이터에 기반한 투자 수요가 급격히 반등하며 가격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주요 보유자의 SHIB 순유입(Netflow)이 무려 764% 급증했고, 30일 기준 상승률도 8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격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에서도 시장 내부적으로는 의미 있는 자금 이동이 발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대규모 축적 움직임은 통상적으로 시장 반전의 전조로 해석된다. 특히 SHIB와 같은 밈코인의 경우, 고위험 선호 투자 심리가 부활할 조짐이 보일 때 대규모 매집이 이뤄지면서 차후 강한 가격 상승세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 SHIB는 최근 수 주간 50일 및 100일 지수이동평균(EMA) 이하에서 거래되며 기술적으론 약세 신호를 보였지만, 내부 지표들은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특히 이런 흐름이 비트코인(BTC)의 고래 매집과 맞물려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비트코인 시세에 연동되는 경향이 강한 만큼, 비트코인이 하방 지지선 위에서 안정을 되찾는다면 SHIB를 포함한 알트코인 전반에도 투자심리가 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SHIB의 이 같은 고래 움직임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로 과거에도 대규모 순유입이 일정 기간 유지되면 그에 이어 급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로서는 명확한 가격 반등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유력 보유자들이 포지션을 선취한 상황에서 단기적 모멘텀 변화가 촉발된다면 대기 중인 매수세까지 가세해 급격한 상승장이 연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결론적으로 SHIB의 764% 순유입은 단순히 온체인 이상 현상으로 보기 어렵다. 시장 가격이 아직 반응하지 않았더라도 소위 ‘스마트 머니’의 움직임이 집약되고 있다는 점에서 SHIB는 다시금 주목할 만한 회복 기회를 맞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르면 지수이동평균선 재돌파가, 늦어도 대세 반등 초기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단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