셈러 사이언티픽 목표가 101달러 제시, 10만 5천 개 비트코인 보유 3년 계획으로 150% 상승 여지

벤치마크 증권이 비트코인 자금 전략을 추진하는 헬스케어 기술 회사 셈러 사이언티픽에 대해 목표가 101달러와 매수 등급을 부여하며 현재 주가 대비 150% 상승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선례를 따라 기업 비트코인 자금을 구축한 지 1년이 조금 넘었으며, 이는 주가를 주당 22달러에서 12월 최고치 81달러까지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

마크 팔머(Mark Palmer)가 이끄는 벤치마크(Benchmark) 분석가들은 셈러 사이언티픽 주식에 대해 "매수" 등급과 101달러 목표가로 커버리지를 시작했으며, 이는 주식의 현재 가격 수준에서 거의 150% 상승 여지에 해당한다.

팔머는 화요일 고객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우리는 SMLR이 실행, 투명성, 투자자 참여의 조합을 통해 상대적으로 낮은 mNAV와 다른 비트코인 자금 회사들의 높은 mNAV 사이의 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믿는다"고 썼다. 지난달 셈러 사이언티픽은 조 버넷(Joe Burnett)을 새로운 비트코인 전략 디렉터로 고용한다고 발표했으며, 10만 5천 개의 비트코인을 소유하는 3년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주식과 채권 자금조달 수익금과 영업 현금흐름을 사용하여, 나스닥 상장 헬스케어 기술 회사는 2025년 말까지 1만 개의 비트코인, 2026년 말까지 4만 2천 개의 비트코인, 2027년 말까지 10만 5천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할 계획이다. SMLR 주식을 평가하는 데 있어 벤치마크는 비트코인 가격이 2026년 말까지 22만 5천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가정했다.

벤치마크에 따르면, 셈러 사이언티픽의 순자산가치 배수(mNAV) 1.25는 각각 4.29와 6.45를 기록한 메타플래닛(Metaplanet)과 블록체인 그룹(Blockchain Group)에 뒤진다. 셈러는 2024년 5월에 처음으로 비트코인 자금 전략을 발표했으며, 7월 2일까지 약 294%의 비트코인 수익률(총 비트코인 보유량을 가정된 희석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 기준)을 달성했다.

셈러의 헬스케어 사업은 벤치마크의 주식 부분합 가치평가에 적당한 기여를 한다. 최근 과제로는 미국 법무부 조사의 부담과 메디케어(Medicare) 상환 불확실성이 회사의 mNAV 할인에 기여했을 수 있다.

팔머는 노트에서 "우리는 SMLR의 법무부 문제 해결과 심부전 검출 서비스 확장을 목표로 하는 SaaS 중심 자회사인 카디오반타(CardioVanta)의 출시가 스토리를 재조명하고 가치평가를 뒷받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썼다.

더 블록의 SMLR 가격 데이터에 따르면, 발행 시점에서 셈러 주식은 8.5% 상승한 42.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더 블록이 이전에 보도한 바와 같이, 셈러 사이언티픽은 "비트코인 스탠다드"를 채택한 두 번째 미국 상장 회사였으며, 현재 어떤 형태로든 비트코인 자금 전략을 채택한 회사는 200개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