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 1조 7천억 원 규모 선물 자금 유입…심리적 저항선 $1 돌파 주목

최근 일간 상승세에 진입한 카르다노(ADA) 선물 시장에 기관 및 투자자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약 1조 7,514억 원(12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오픈이자(Open Interest)가 기록됐다. 이는 약 16억 8,000만 개의 ADA가 선물 계약에 묶여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1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미래에 대한 낙관론은 카르다노가 당일 한때 0.7542달러(약 1,050원)까지 상승하며 24시간 기준 약 2.17% 오른 점에서도 반영된다. 특히, ADA는 핵심 저항선이던 0.74달러(약 1,029원)를 뚫으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상승 추세를 뒷받침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최근 Emurgo가 출시한 카르다노 카드는 네트워크 전반의 거래 활동을 촉진시키며 ‘활성 주소’ 증가에도 한몫하고 있다.

이와 같은 강세 흐름 속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수가 거래량 감소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ADA의 전일 대비 거래량은 약 15.8% 감소한 12억 4,000만 달러(약 1조 7,236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아직 완전히 리스크를 감내하고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며, 상승세의 지속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카르다노는 지난 3월 이후 1달러 저항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갱신이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견인하며 알트코인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DA가 심리적 저항선인 0.76달러(약 1,056원)를 돌파할 경우, 올 상반기 고점 탈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한편, 일부 투자자들은 단기 저항 구간에서의 추가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거래량 회복이 수반될 경우, 현재의 기술적 모멘텀이 실질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ADA는 기술적 강세 속에 있으나, 거래량이라는 핵심 지표가 강세 신호를 완전히 지지하지는 않는다”며 “확실한 상방 돌파를 위해서는 시장 전반의 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