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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다노 창립자 호스킨슨, 사기 의혹 정면 반박…“문제는 투자자 책임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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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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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다노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이 사기 의혹 제기에 대해 투자자의 무책임을 강하게 비판하며, 책임 있는 투자 문화를 촉구했다.

 카르다노 창립자 호스킨슨, 사기 의혹 정면 반박…“문제는 투자자 책임 회피” / TokenPost.ai

카르다노 창립자 호스킨슨, 사기 의혹 정면 반박…“문제는 투자자 책임 회피” / TokenPost.ai

카르다노(Cardano)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최근 사기 의혹 제기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벌어지는 사기 문제의 본질을 지적하며, 투자자들의 부주의한 선택을 남 탓으로 돌리는 행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논란은 로빈 엥그라프(Robin Engraf)라는 인터넷 사용자가 호스킨슨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시작됐다. 이메일에서 그는 인풋아웃풋(Input Output) 소속으로 알려진 가브리엘 마틴(Gabriel Martin)이 투자금을 인출 가장으로 횡령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채팅 로그와 금융 기록을 갖고 미국 당국에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호스킨슨은 “로빈은 단순히 온라인에서 사기를 당한 것이며, 이제는 수조 원 규모의 기업을 탓하고 있다”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호스킨슨이 말한 사기의 본질은 단순하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수년째 투자자를 노리는 사칭 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자신과 카르다노 생태계를 가장한 범죄자들의 연락을 받았다는 이메일만 해도 매일같이 수천 건씩 도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사람들은 쉽게 돈 벌 수 있다는 말에 현혹되고, 손해를 본 뒤엔 유명인 탓을 한다. 이런 패턴이 10년째 반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더욱 철저한 자기 책임 의식을 촉구했다. 특히, 현실성 없는 수익을 보장하는 제안에 현혹됐을 경우 피해를 자초한 당사자 스스로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탓하기 전에, 사기꾼에게 스스로 돈을 보낸 이유를 질문해봐라”는 뼈있는 조언도 이어졌다.

더 나아가 그는 이러한 무분별한 고소와 명예 훼손을 막기 위한 하나의 해법을 제시했다. 바로 ‘공개 망신(public humiliation)’이다. 그는 "피해자 행세를 하는 이들은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관련 당사자들이 거짓 주장을 철회하고 사과하지 않는 한, 공개적으로 문제를 조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호스킨슨의 강경 발언은 암호화폐 투자 환경이 여전히 불신과 사기에 취약하다는 점을 드러낸다. 그는 "너무 좋아 보이는 제안은 대부분 사기"라며, 개인 투자자들에게 “수익보다 먼저 위험을 고민하라”고 경고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투자자들이 손쉬운 수익 대신 정보 검증과 사전 조사에 집중하는 문화가 자리잡을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암호화폐 산업이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투자자 개인의 경계심 역시 제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점이 분명해지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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