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L 인덱스는 토큰포스트와 DataMaxiPlus의 커뮤니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텔레그램 내 투자자 반응과 관심이 높은 콘텐츠를 분석한 시리즈다. 전일 KOL 커뮤니티에서 주목받은 이슈를 통해 시장의 투자 심리와 트렌드를 진단한다. [편집자주]
전일 KOL 커뮤니티에서는 내부자 거래 의심을 받는 ‘고대 고래’ 주소가 이더리움 롱 포지션을 또 다시 크게 늘렸다는 온체인 데이터가 최상위 화제였다. 해당 주소의 포지션 규모는 약 7만 ETH, 진입 평균 단가는 3,068달러 수준으로 추산된다는 분석이 공유됐다. 투자자들은 단일 고래가 확신에 기반해 ‘불타기(추가 매수)’를 이어가는 것인지, 향후 이벤트를 아는 내부자 거래에 가까운 움직임인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고대 고래 이더 롱 베팅 확대… 온체인 ‘내부자’ 논쟁
해당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문제의 고래 주소는 최근 이더리움 롱 포지션을 연속적으로 늘리며 파생 상품 시장의 레버리지 익스포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커뮤니티에서는 “이 정도 규모면 단순 투기라기보다 정보 우위를 가진 베팅일 수 있다”는 해석과, “고래 따라가기 전략은 변동성 확대 시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엇갈렸다. 또 다른 메시지에서는 최근 거래소 자금 흐름 지도에서 비트코인·이더리움보다 알트코인으로 유입되는 자금 비중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데이터도 공유됐다. 이더리움 고래의 공격적인 포지션과 알트 자금 쏠림이 동시에 관찰되며, 일부 투자자들은 “주요 자산은 고래·기관이 구조를 만들고, 개인 유동성은 알트로 흘러들어가는 전형적인 후반부 국면”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견해는 기술적·온체인 지표를 중심으로 엇갈렸다. 한 트레이딩 채널은 비트코인이 대형 상승 채널 상단에서 대칭 삼각형 안에 머물고 있다며, 상단 돌파 및 재테스트 성공 시 10만 달러 이상을 목표로 하는 강세 시나리오를, 실패 시 8만5,000~8만7,000달러 지지선 재테스트 가능성을 함께 제시했다. 다른 분석에서는 단기 보유자 가운데 75% 이상이 손실 구간에 위치해, 과거 두 차례 장기 바닥 구간과 유사한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동시에 연준(Fed)이 주식 시장 사상 최고점(ATH) 대비 2% 이내 구간에서 금리를 인하한 이후, 향후 12개월 동안 S&P500이 모두 상승했다는 통계가 공유되며, 일부 참여자들은 “거시적으론 위험자산 랠리 재개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예측 시장 폴리마켓·칼시의 거래량이 명목 가격 기준으로 집계돼 실제 유동성 대비 과대 포장됐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와, 거시·온체인·파생을 아우르는 지표 해석이 활발했다.
빗썸 출금 한도 축소 논란… ‘대기업 지정’ 이후 규제 리스크 부각
국내 거래소 빗썸을 둘러싼 논쟁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 법률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한 메시지에서는, 특정 가상자산의 출금 한도가 18일 사이 99.9% 급감했다면 이는 사실상 출금 차단에 준하는 조치로,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해석이 제기됐다. 다른 KOL은 일부 자산의 경우 일 출금 한도가 300만원에도 못 미쳐, “빗썸에서 매수하면 외부로의 온체인 출금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수준”이라는 비판적 견해를 전했다. 공지 없이 진행된 제한이라는 주장과 함께, “국내 거래소 리스크 관리 명목의 규제가 실제 투자자 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확산됐다.
반면 또 다른 콘텐츠에서는 빗썸이 2025년 공정거래위원회 기준 ‘대기업(대규모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의미를 상세히 짚었다. 단순 가상자산 거래소를 넘어 공시·감독을 받는 경제 주체로 편입됐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는 책임 경영과 투자자 보호 측면의 신뢰도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소개됐다. 빗썸이 본사를 ‘빗썸금융타워’로 이전하고, 벤처기업 임대료 지원 등 상생 프로그램을 예고한 점도 언급됐다. 커뮤니티에서는 “출금 한도 논란과 대기업 지정이라는 상반된 신호가 동시에 부각되는 만큼, 향후 규제 준수와 투명한 공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과 “국내 거래소 사용 비중을 조절하고 온체인 자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실무적 대응 전략이 함께 공유됐다. 일본에서 한 주 동안 수천 건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통계, 고향사랑기부제 세액공제 구조를 설명한 메시지 등 실물·정책 이슈도 거래소 리스크와 연계해 논의됐다.
DeAI·디파이·에어드랍까지… 하락장 속 ‘알파’ 찾기 분주
가격 변동성과 별개로, DeAI·디파이 섹터를 중심으로 한 알파·에어드랍 기회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Gensyn의 핵심 기술 구조와 투자 유치 현황을 정리한 콘텐츠에서는, Verde 기반 검증 시스템과 분산 강화학습 인프라, a16z 등으로부터의 5천만 달러대 투자 규모가 강조됐다. 커뮤니티는 메인넷·TGE를 앞둔 만큼 노드 운영과 테스트넷 참여에 따른 리워드 기대감을 드러냈고, “향후 빗썸 상장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 본다”는 의견도 나왔다. 빗썸 원화 상장을 앞둔 DeAI 프로젝트 Allora에 대해선 코스모스 허브 체인과 EVM을 아우르는 메타 추론 구조, 3,500만 달러 규모 투자 라인업 등이 소개되며, “자기개선형 집단지성 엔진”이라는 콘셉트가 부각됐다. Theoriq의 ETH 수익형 볼트 AlphaVault TVL 부트스트래핑, THQ 토큰 보상 구조를 분석한 메시지에서는 TGE 전 예치 시 이더리움 수익률과 토큰 리워드를 동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실제 거래·토큰 세일 관련 이슈도 적잖았다. FOGO 토큰 세일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이런 구조에서 또 토큰을 팔면 기존 참여자 희석이 불가피하다”는 식의 냉담한 반응이 공유됐고, 솔라나 기반 WET 토큰은 OKX·바이비트 상장 일정, 500달러에서 1,300달러로의 수익 사례 등이 소개되며 단기 수익 사례로 회자됐다. Folks Finance에 대해서는 크로스체인 랜딩을 앞세운 유동성 통합 모델과 포인트 시즌2, 콘텐츠 캠페인 등 에어드랍·포인트 전략이 상세히 정리됐다. 플레이·밋업 영역에서는 Fraction AI 한국 밋업, Allora·DeAI 관련 온·오프라인 행사, 업비트 페이커 팬미팅 링크, 크리에이터가 운영하는 급번개 모임, TFT 대회 진행 공지 등 커뮤니티 색채가 강한 게시물도 상위권에 올랐다. 코인 외부 이슈로는 예능인 조세호 관련 논란 정리, 생활형 절세 전략인 고향사랑기부제 안내 등 일상·연예 관련 콘텐츠도 함께 소비됐다.
이날 KOL 커뮤니티 상위권 콘텐츠는 온체인 포지션 추적과 국내 거래소 리스크, DeAI·디파이 알파 기회를 동시에 점검하는 분석형 메시지가 중심을 이뤘다. 투자자들은 고래 포지션과 비트코인 사이클 지표를 살피면서도, 출금 규제·법적 쟁점, 프로젝트 펀더멘털·에어드랍 구조를 종합적으로 비교하며 리스크와 기회를 구분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본 내용은 DataMaxiPlus의 커뮤니티 분석 기술로 수집된 텔레그램 메시지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