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자산운용의 암호화폐 인덱스 펀드 BITW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산하 전자시장인 아르카(Arca)에 상장됐다. 이번 상장은 암호화폐 투자 상품이 전통 금융 시장으로 본격 진입하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비트와이즈는 5일(현지시간) 자사 암호화폐 인덱스 펀드 ‘BITW’가 장외시장 거래에서 벗어나 NYSE 아르카에 정식 상장됐다고 밝혔다. 이제 이 펀드는 상장지수상품(ETP, Exchange-Traded Product) 형태로 규제된 증시에서 직접 거래된다. NYSE 아르카는 기존 ETF(상장지수펀드)가 거래되는 대표 시장으로,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 시장 접근성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BITW는 2017년 출시된 후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암호화폐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투자 대상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리플(XRP) 등이 포함되며, 매월 구성 종목과 비중을 시장 흐름에 따라 조정한다.
그동안 암호화폐에 투자하려면 투자자들이 자체 지갑을 만들거나 암호화폐 거래소에 직접 접근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BITW가 NYSE 아르카에 상장되면서, 기존 주식 거래 환경 안에서 암호화폐 포트폴리오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기관 투자자뿐 아니라 일반 투자자의 수요를 끌어올리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맷 하우간은 “대부분 투자자는 암호화폐가 미래에 남을 것이란 사실에는 동의하지만 어떤 코인이 성공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며 “인덱스 펀드는 그러한 불확실성을 회피하면서 시장 전체 성장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BITW의 전통 거래소 상장은 단순한 인덱스 상품의 확장이 아니라, 암호화폐가 더 이상 주변 시장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최근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는 가운데, BITW 같은 다종목 펀드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 시장 해석
암호화폐 지수 펀드가 규제된 증시(NYSE Arca)에 상장되며, 전통 금융권과 암호화폐 시장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투자 진입 장벽을 낮추고, 보다 광범위한 투자자로 참여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전략 포인트
- 다변화된 암호화폐 포트폴리오에 접근하고자 한다면, 단일 종목 ETF보다 지수형 ETP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 장외시장보다 거래 투명성과 유동성이 높은 NYSE Arca 상장은 기관 투자자 대상 전략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용어정리
- ETP: 상장지수상품. ETF를 포함한 모든 거래형 지수 투자 상품
- NYSE Arca: 미국 뉴욕증권거래소가 운영하는 전자거래 플랫폼으로 ETF 및 ETP 중심의 거래를 지원
- 인덱스 펀드: 시가총액 등 특정 기준으로 종목을 구성해 시장 흐름을 추종하는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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