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이번 주 시장을 웃돌며 6~8% 상승했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BNB와 솔라나(SOL)를 제치고 4위 자리를 되찾았다. 단순한 가격 반등보다 'ETF 자금 유입', 'CLARITY Act' 진전 기대, 그리고 리플의 실사용 확대가 동시에 겹친 점이 상승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물 XRP ETF에는 이번 주 하루 만에 1,374만달러가 유입됐다. 이 가운데 비트와이즈의 비중이 가장 컸다. 하루 단위 유입 규모가 이 정도면 개인 매수보다 기관의 포지셔닝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여기에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가 이달 중 CLARITY Act 심사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XRP의 규제 환경 개선 기대도 커지고 있다.
XRP는 현행 가이드라인상 '디지털 상품' 성격으로 분류될 여지가 있어, 최종 입법이 이뤄질 경우 다른 자산보다 직접적인 수혜를 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리플은 2026년 계획으로 '크로스체인 유틸리티' 확대와 RLUSD의 멀티체인 확산을 내세우고 있다. 한국의 교보생명 파트너십, 코네라 결제 연동, 리플 트레저리 출범도 기관용 인프라가 실제로 쌓이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XRP는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핵심 저항선인 1.44달러를 향해 올라가고 있다. 고점을 높이며 같은 저항을 반복적으로 시험하는 구조는 매수세가 누적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거래량이 동반되지 않으면 돌파 신뢰도는 떨어진다.
1.44달러를 거래량과 함께 종가 기준으로 넘기면 2달러에서 3달러 구간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 반대로 1.40달러가 무너지면 다시 넓은 박스권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XRP의 이번 랠리는 속도보다 재료가 더 중요하다는 점에서, 향후 거래량과 규제 일정이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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