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연쇄 붕괴 경고…호스킨슨 “2026년 하반기 더 악화될 수도”
카르다노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이 자금난과 시장 부진으로 생태계 프로젝트들의 연쇄 폐쇄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전했다.
그는 2026년 하반기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봤고, TVL 감소와 ADA 약세가 구조적 부담을 드러낸다고 진단했다.
카르다노(Cardano)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네트워크 내 프로젝트들이 잇따라 문을 닫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금난과 부진한 시장이 이어지면서, 카르다노 생태계 전반에 ‘도산’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외신에 따르면 카르다노 분석 플랫폼 ‘탭툴스(TapTools)’는 운영 종료를 발표했고, 카르다노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였던 JPG 스토어도 최근 폐쇄를 알렸다. 탭툴스는 인프라 비용 상승과 핵심 기술 인력 이탈을 이유로 들었다.
호스킨슨은 올해 초부터 이미 여러 프로젝트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며, 시장 상황이 나쁘면 “많은 사람들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2026년 하반기에는 더 많은 디앱(dApp)과 디파이(DeFi) 프로젝트가 사라지고, 생존 가능성이 있는 업체 중심으로 ‘통합’이 진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카르다노의 재무부와 커뮤니티 거버넌스가 어려움을 겪는 프로젝트를 제때 지원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생태계 기업에 자금을 공급해 성장 단계로 넘기려는 제안도 승인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자신이 직접 나미(Nami)와 블록프로스트(Blockfrost)를 인수하며 일부 프로젝트를 떠받쳤지만, 모든 회사를 구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실제 지표도 약세를 가리킨다. 카르다노의 총예치금액(TVL)은 약 1억1800만달러까지 내려앉아 앱토스(APT), 멘틀(MNT) 같은 신흥 체인보다 뒤처졌다. 개발자 활동과 자금 유입이 더 강한 다른 블록체인으로 쏠리면서 카르다노의 입지는 더 좁아지는 모습이다.
토큰 가격도 흔들렸다. 에이다(ADA)는 최근 24시간 동안 9% 하락해 0.19달러 부근에 거래됐고, 이는 비트코인(BTC) 약세를 비롯한 전반적인 크립토 조정 흐름과 맞물렸다.
생태계 자금력이 약한 프로젝트부터 먼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경고는 단순한 비관론이 아니라 카르다노의 구조적 과제를 드러낸 신호로 읽힌다. 시장이 빠르게 반등하지 못할 경우 에이다(ADA)를 둘러싼 생태계 압박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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