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C은행이 미국 주요 은행 중 최초로 자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고액 자산가 고객에게 직접적인 비트코인(BTC) 현물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제도권 확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주목된다.
PNC은행은 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고액자산가 대상 프라이빗 뱅킹 부문에서 비트코인 매수, 보유, 매도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코인베이스의 ‘크립토 애즈 어 서비스(Crypto-as-a-Service)’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현됐다. 코인베이스는 거래 기능뿐 아니라 수탁 인프라까지 함께 제공하며, 파트너십은 지난 7월 처음 발표됐다.
PNC 프라이빗 뱅크는 고액 자산가, 초고액 자산가, 가족 사무소,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한다. PNC는 향후 일반 고객층으로 접근 대상을 확대하고 서비스 범위도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 따르면, PNC는 약 5,640억 달러(약 8,296조 원)의 자산을 보유한 미국 8대 상업은행이다. 전국에 2,30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PNC의 이번 행보는 대형 전통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 시장 채택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에는 코인베이스, 피델리티 등 암호화폐 전문 플랫폼을 통해야만 현물 비트코인 투자가 가능했으나, 이제는 금융 서비스 내부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 시장 해석
PNC은행이 자체 플랫폼 내에서 비트코인 현물 거래를 허용함에 따라 기존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간의 경계가 더욱 흐려지고 있다. 이는 다른 대형 은행들도 비슷한 서비스를 준비하거나 도입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전략 포인트
고액 자산가들이 전통적인 자산 외 암호화폐를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기 시작한 것을 고려하면, 이번 출시가 고액 자산가 시장 확대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전략적 파트너로 코인베이스를 선택함으로써 기술적 안정성과 규제 준수 기대효과도 함께 노릴 수 있다.
📘 용어정리
프라이빗 뱅킹: 은행이 고액 자산가 고객에게 자산 관리와 투자 컨설팅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크립토 애즈 어 서비스: 다른 기업이 자체 플랫폼에 암호화폐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거래·수탁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API 기반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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