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장중 9.4만 달러 돌파…연준 금리 인하 기대에 숏 청산 4억 달러

손정환 기자

2025.12.10 (수) 02:59

비트코인($BTC)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속에 하루 만에 3.5% 급등하며 9만 4,600달러를 돌파했다. 강한 매수세로 숏 포지션이 하루 새 약 4억 달러 청산됐다.

비트코인($BTC) 장중 9.4만 달러 돌파…연준 금리 인하 기대에 숏 청산 4억 달러 / TokenPost.ai

비트코인(BTC) 가격이 하루 만에 3.5% 급등하며 장중 9만 4,600달러(약 1억 3,877만 원)를 돌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OMC)의 기준금리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베팅하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탈중앙화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25bp(0.25%포인트) 금리 인하 확률을 96%로 보고 있다. 이는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극에 달했음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기대감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강한 매수세를 자극하며 숏 포지션 청산을 유발했다. 보도 시간 기준 지난 1시간 동안만도 약 6,600만 달러(약 969억 원) 상당의 레버리지 숏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지난 하루 동안 전체 청산 규모는 약 4억 달러(약 5,883억 원)에 달했다. 이 중 약 3억 1,100만 달러(약 4,574억 원)는 하락에 베팅한 트레이더들이었다.

비트코인의 대규모 상승은 장기적 회복 기대감과 함께 심리적인 저항선인 10만 달러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모습이다. 시장 참가자들이 미 연준의 향후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향후 금리 결정은 비트코인 가격의 방향성에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 상승은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 아니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시장은 유동성 환경의 개선을 암호화폐 리스크 자산에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 전략 포인트

단기적으로는 10만 달러 돌파 여부가 중요 변곡점이 될 수 있다. 다만 숏 청산 중심 강세는 변동성을 동반하므로 레버리지 거래 시 주의가 필요하다.

📘 용어정리

폴리마켓(Polymarket): 블록체인 기반의 예측시장 플랫폼. 이용자들이 실제 자금을 걸고 다양한 사건에 대해 확률을 매긴다.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가격이 일정 수준에 도달했을 때, 증거금 이상 손실을 입은 거래를 강제로 종료시켜 손실을 확정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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