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네트워크, 패스키 도입으로 보안 강화…채굴 보상 최대 200% 인센티브도 제공

파이네트워크(Pi Network)가 사용자 보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최근 코어팀은 파이 월렛에 패스키(Passkey) 기능을 도입했다는 소식을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하며, 사용자 계정 보호를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여기에 더해, 파이 토큰 보유자들이 채굴 보상을 높일 수 있는 락업(Lock-up) 설정에 대한 리마인드도 제공했다.

패스키는 기존 패스워드를 대체하는 생체 인식 기반 로그인 방식으로, 사용자 지문이나 얼굴 인식, 혹은 장치 PIN을 이용해 인증하는 기술이다. 이는 피싱, 계정 탈취 등 다양한 해킹 유형에 대한 보안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각 사용자의 기기와 연결된 고유 키가 생성돼 외부 노출에 대한 위험도 줄어든다.

이번 보안 업데이트는 사용자들의 오랜 불만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전까지는 KYC 인증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인증 절차의 불완전성과 시스템 오류에 대한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코어팀은 인증 및 로그인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해당 기능을 새로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이네트워크는 며칠 전 공식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채굴 보상 제도를 최적화할 수 있는 토큰 락업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재차 강조했다. 사용자들은 메인넷 이관 전후에 걸쳐 자발적으로 파이 토큰을 지정한 기간 동안 락업함으로써 채굴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메인넷 이전에 설정된 락업은 향후 얻을 보상에 영향을 주며, 이후 설정된 락업은 이미 메인넷으로 이관된 자산에서 적용된다.

흥미로운 점은 이 중 메인넷 이후 설정된 락업에는 최대 200% 보상 강화 옵션도 도입돼, 사용자들이 얻은 추가 파이를 활용해 채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이다. 이는 단기 이익이 아닌 네트워크 참여자의 장기적 기여를 독려하는 시스템으로 설계됐다.

파이네트워크의 이번 두 가지 조치는 사용자 신뢰 회복과 장기 네트워크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보안 강화를 통한 실질적 사용자 보호와, 지속적인 채굴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생태계의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움직임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