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프로젝트의 마케팅 수석 루시(Lucie)가 투자자들에게 ‘유일하게 효과적인 전략’이라며 한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서도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해당 전략은 지금도 유효하다는 평가다.
루시는 최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가장 효과적인 전략은 저점에서 매수하고 고점에서 매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전통 금융 시장에서도 통용되는 고전적인 투자 원칙이지만, 크립토 시장의 특성과 결합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시장 신규 진입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루시는 이 전략을 다시 상기시켜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루시는 이른바 ‘DCA(평균 매입가격 낮추기)’ 전략을 쓰는 사용자에게도 해당 원칙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시세가 하락할 때 분할 매수를 하되, 반등 시 수익 실현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같은 전략은 고수익을 지향하는 전문 투자자들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방식이다.
시장 침체의 원인에 대해서도 루시는 구체적인 진단을 제시했다. 최근의 급락장을 두고 그녀는 “시장이 붕괴된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단기적인 충격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가 언급한 첫 번째 원인은 미국의 전방위적 무역 관세 정책이다. 대부분 국가들이 이에 충격을 받았고, 일부 국가만이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관세를 완화시켰지만, 글로벌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다.
두 번째 요인은 미국의 부진한 고용 지표다.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한풀 꺾이면서 투자 심리가 둔화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 급등했던 일부 암호화폐의 이익 실현 매물이 한꺼번에 출회되며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고, 마지막 변수는 비트코인(BTC) ETF에서의 자금 유출이다. 이 네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며 현재와 같은 하락장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현재 비트코인은 114,108달러(약 1억 5,869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바이누는 0.00001214달러(약 0.017원)를 기록 중이다. 시바이누는 시가총액 순위에서 22위로 밀려나 있으며, 루시의 의견은 SHIB 커뮤니티 내에 강한 공감을 얻고 있다.
루시는 “크립토는 끝난 게 아니다”라며 투자자들에게 냉정함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단기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저점 매수, 고점 매도라는 전략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결국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라는 메시지가 시장에 울림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