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2025년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 6,000달러(약 1억 8,207만 원) 이후 급락하면서, 시장은 본격적인 ‘하락장 전환’ 가능성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업토버(Uptober)’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던 4분기 강세장은 단 며칠 만에 끝났고, 이제 시장의 초점은 ‘바닥이 언제, 얼마나 깊을 것인가’로 이동했다.
비트코인은 10월 초 단숨에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불과 일주일 뒤인 10월 10일 대규모 청산 사태로 흐름이 급변했다. 당시 과매수 상태에 있던 레버리지 거래자들을 중심으로 약 190억 달러(약 27조 4,550억 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고, 이 사건 이후 BTC는 30% 이상 빠지며 9만 달러(약 1억 3,005만 원) 아래에서 고전 중이다. 시장에서는 이 시점을 새로운 하락장의 시작으로 보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사이클 분석: 1,064일의 정점, 364일의 하락
온체인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의 장기 사이클 이론을 근거로 현재 흐름을 진단했다. 그는 과거 사이클을 분석해 비트코인이 저점에서 정점까지 약 1,064일이 걸렸으며, 이후 약 364일간 하락장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2015년 1월 저점 이후 2017년 12월 고점, 그리고 2018년 12월 저점에서 2021년 11월 고점까지 이 구조가 반복됐다.
이번 2025년 10월 초 사상 최고가 역시 2022년 저점 이후 정확히 1,064일 만이라는 점에서, 마르티네즈는 이를 새로운 하락 사이클의 시작으로 해석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새로운 바닥은 2026년 10월경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80% 조정 시나리오’…BTC 목표 하단은?
마르티네즈는 추가적으로 이전 하락장의 평균 하락폭에 주목했다. 2017~2018년 사이클에서는 최고가 대비 약 84%가, 2021~2022년 사이클에서는 약 77%가 빠졌으며, 평균 조정폭은 약 80%선이다. 이 비율을 현재 사이클에 적용하면, BTC는 약 3만 7,500달러(약 5,418만 원)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현재 가격 기준으로 추가 하락 여지가 크다는 뜻이지만, 어디까지나 과거 데이터 기반의 예측일 뿐이다. 마르티네즈는 이런 분석이 4년 주기 주장을 따르는 전통적인 관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반박하는 시선도 있다.
기관 진입 이후, 과거 주기가 통하지 않을 수도
최근 들어 비트코인 시장은 더 이상 과거와 동일한 방식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분석도 많다.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의 등장, 기관 투자 본격화, 정부 차원의 관심 확대 등으로 인해 BTC는 ‘하나의 자산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환경 변화는 과거와 같은 주기성보다는 수급, 정책, 거시경제 요인 등 다양한 흐름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BTC가 과거와 유사한 구조로 바닥을 형성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다만, 많은 전문가가 새로운 가격 흐름에 돌입했으며, 과거보다 길고 복잡한 조정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이후 30% 이상 급락하며 본격적인 하락장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4년 주기 이론에 따르면 바닥은 2026년 10월경이며, 과거 패턴을 참고할 경우 BTC는 80% 하락해 3만 7,500달러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
💡 전략 포인트
당장 비트코인에 대한 무리한 저가 매수보다는 추세 전환 신호를 신중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최신 온체인 데이터와 거시경제 변수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 용어정리
- 업토버(Uptober): 10월에 암호화폐 시장 강세가 나타나는 경향을 지칭하는 신조어
- 레버리지 청산: 빌린 자금을 기반으로 베팅한 포지션이 반대 방향으로 급변할 경우, 거래소가 강제로 포지션을 정리하는 것
- 사이클 바닥/정점: 비트코인의 장기 주기에서 최저점과 최고점을 의미하며, 4년 주기설과 연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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