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Sui)는 나스닥 상장사 밀시티벤처스(NASDAQ: MCVT)가 4억5천만 달러 규모의 상장사 대상 사모투자(PIPE) 거래를 완료하고, 자산 운용 전략을 SUI 매입·보유 중심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밀시티벤처스는 SUI를 핵심 트레저리 전략으로 삼는 최초의 상장사이며, 이번 전략 전환에는 수이 재단(Sui Foundation)의 투자 지원이 함께했다.
이번 거래로 투자자와 기관 시장 참여자들은 나스닥 상장 수이 트레저리 상품을 통해 수이 생태계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기존에 암호화폐 전문 플랫폼이나 지갑 인프라에 한정됐던 접근 경로를 대폭 확대한 것이다.
밀시티벤처스는 수이 재단과의 장외매매 계약 및 현물 출자를 통해 수이를 최초 매입한 이후, 토큰당 평균 3.6389달러에 총 76,271,187개의 SUI를 트레저리에 보유하게 됐다. 이번 투자에는 빅 브레인 홀딩스(Big Brain Holdings),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Inc, Nasdaq: GLXY), 엔랩스 펀드(NLABS Fund)의 잭 콩 박사(Dr Jack Kong)를 비롯해 판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 ATW 파트너스, M2, 일렉트릭 캐피털(Electric Capital), GSR, 셀리니(Selini), 프로태고니스트(Protagonist), 파라파이 캐피털(ParaFi Capital), 보더리스(Borderless), dao5, 애링턴 캐피털(Arrington Capital), 콤마3 벤처스(Comma3 Ventures), 팰컨X(FalconX), 페이퍼 벤처스(Paper Ventures), 메이븐 11(Maven 11), LVNA 캐피털(LVNA Capital) 등 유수의 투자사와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이 참여했다. 자산 운용은 갤럭시 에셋 매니지먼트(Galaxy Asset Management)가 담당한다.
이제 공개 시장 투자자들은 규제된 유동성 주식형 상품을 통해 SUI에 접근할 수 있다.
수이에 대한 관심은 기관 투자자와 전통 금융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최근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과 21셰어스(21Shares)가 SUI ETF를 신청했으며,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반에크(VanEck), 비트와이즈(Bitwise) 등도 관련 투자 상품을 출시했다. 전통 금융권은 수이를 차세대 기관 금융의 유망 블록체인으로 주목하고 있다. 수이는 빠른 처리 속도와 기관급 인프라, 디파이(DeFi)에서 입증된 토큰 활용성을 갖춰 트레저리 운용에 적합한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크리스천 톰슨(Christian Thompson) 수이 재단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행보는 시장에 이미 형성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트레저리 상품은 전통 자본시장을 위한 중요한 연결고리로, 수이 생태계에 보다 쉽고 직접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마련된 상장 거래 경로는 레이어1 블록체인 수이가 디파이(DeFi), 스토리지,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낸 성장과 성과를 입증한다. 이는 개발자들에게 애플리케이션의 잠재 이용자층을 넓힐 기회를 제공하며, 수이 커뮤니티 전체에는 장기적 금융 인프라로 뒷받침되는 더욱 견고한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이번 트레저리 상품과 관련 발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밀시티벤처스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