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은 치솟고, 비트코인은 주춤…2025년 귀금속과 암호화폐 성적표 ‘극과 극’
전통 안전자산 금과 은이 2025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비트코인(BTC)은 극심한 변동성 끝에 연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귀금속에 몰린 투자 수요가 암호화폐와 뚜렷한 대비를 이루며 시장 내 주도권 변화 가능성이 주목된다.
2025년 들어 거의 내내 상승세를 이어간 금은 연초 온스당 약 2,610달러(약 377만 원)에서 시작해 이번 주 초 4,550달러(약 657만 원) 선까지 급등했다. 이는 약 75% 상승한 수치로, 단기적으로는 느리게 움직인다는 금의 특성상 매우 이례적인 성과다.
은의 상승세는 더욱 가팔랐다. 연초 29달러(약 4만 1,905원)에서 11월 말 50달러(약 7만 2,250원)를 돌파한 뒤, 불과 한 달만에 80달러(약 11만 5,600원)에 육박하며 연간 누적 수익률 172%를 기록했다. 특히 연말로 갈수록 투자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상승률이라는 진기록을 남기게 됐다.
반면 비트코인은 2025년 초부터 꾸준히 상승하며 여러 차례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지만, 10월 12만 6,000달러(약 1억 8,207만 원)를 찍은 이후 급락세로 전환되며 연간 손실 폭이 커졌다. 12월 말 기준 가격은 9만 달러(약 1억 3,005만 원) 밑으로 내려앉았으며, 연간 손익은 –6% 수준이다.
이 같은 상반된 움직임은 자산 간 상호 상대가치를 의미하는 ‘비트코인 대 금·은 비율’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난다. 투자 리서치 플랫폼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에 따르면, 금에 대한 비트코인 가격 비율은 올해 19까지 하락하며 수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은과의 비율은 1,104로 2023년 9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비트코인으로 살 수 있는 금·은의 양이 줄어들었다는 뜻으로, 상대적 수익률에서는 귀금속이 디지털 자산을 압도했음을 뜻한다.
2026년 비트코인 반격 가능성은?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현 상황이 과거 상승 사이클과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분석가는 2020년의 패턴을 언급하며 당시에도 금이 먼저 상승하고 은이 그 뒤를 따랐으며, 마지막으로 비트코인이 대규모 반등에 나섰다는 사실을 거론했다.
분석가 Crypto Rover는 “2020년에도 금이 사이클 정점을 찍은 이후, 비트코인이 사상 최대 랠리를 시작했다”고 강조했으며, Crypto Tony는 “비트코인이 은의 최근 궤적을 따라간다면 내년 연말 40만 달러(약 5억 7,800만 원)를 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로선 금과 은을 향한 글로벌 자본 흐름이 우세하지만, 과거 사례처럼 다음 상승 순번이 비트코인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공존한다. 단기 성과에서 밀린 비트코인이 2026년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시장 해석
2025년은 금과 은이 각각 75%, 172% 상승하며 ‘대체불가 안전자산’으로 주목을 받은 해였다. 반면, 비트코인은 연중 고점을 수차례 경신했음에도 연말 기준 약 –6%의 성적을 기록하며 투자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귀금속 대비 암호화폐에 대한 시장 평가가 낮아진 셈이다.
💡 전략 포인트
- 큰 폭의 수익을 기록한 금·은과는 달리 비트코인의 변동성과 복원력에 대한 불확실성 재확인
- 투자 비중을 조정할 때, 단기 추세보다 장기 사이클과 자산 간 상호 연관성을 종합 고려 필요
- 2026년 반등 가능성은 존재하나 보장된 흐름은 아닌 만큼, 시나리오별 분산 전략이 바람직
📘 용어정리
- 비트코인 대 금·은 ‘비율’: BTC 1개로 살 수 있는 금 또는 은의 양. 낮아질수록 귀금속 수익률 우위
- 사상 최고가(ATH): 자산이 거래된 이래 가장 높은 가격
- 연간 수익률(YTD): 해당 연도 1월부터 현재까지의 누적 수익률
💡 더 알고 싶다면? AI가 준비한 다음 질문들
A. 금과 은은 인플레이션 헷지와 가치저장 수단으로 수요가 급증하며 2025년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금은 연간 75%, 은은 약 172% 상승하면서 글로벌 자금이 전통 안전자산으로 몰렸다는 것을 수치로 보여준다.
A. 2025년 10월 12만 6,000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이후 급락해 연말에는 9만 달러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 즉 중간에 크게 상승했다가 그 이상으로 하락해 연간 기준으로는 –6% 수준인 것이다.
A. 비트코인 1개로 살 수 있는 금이나 은의 양이 줄었다는 뜻으로, 최근에는 금·은의 수익률이 비트코인을 앞섰음을 보여준다. 이는 시장이 전통 안전자산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 가능하다.
A. 2020년엔 금과 은이 먼저 올랐고, 이후 비트코인이 대규모 상승 랠리를 보였다. 이번에도 비슷한 순서가 반복될 가능성을 기대하는 분석이 있으나, 과거 사례가 반드시 반복된다고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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