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장 심리 체크] 프리미엄 차익거래 유입...ARB·AAVE '매우 탐욕' 지속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 시장 심리지수가 '중립' 상태를 보이며 투자자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일부 종목들에 대한 기대 심리는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8월 24일 오전 10시 8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중립(56)'을 기록 중이다. 투자 심리는 중립 구간에 머무르며 단기 방향을 저울질하고 있는 모습이다.

자산별로 보면 '공포' 심리가 높은 종목은 집계되지 않았다. 반면 '탐욕' 심리가 두드러지는 종목은 ▲아비트럼(ARB, 84) ▲에이브(AAVE, 80) ▲베라체인(BERA, 80) 등으로, 모두 '매우 탐욕' 영역을 유지 중이다. 특히 ARB·AAVE 두 종목은 전일 대비 5포인트 하락하며 일부 차익 실현을 겪었으나 여전히 높은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 외에도 ▲펜들(PENDLE, 77) ▲퀀텀(QTUM, 76)이 '탐욕' 구간에 머물며 투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퀀텀은 10포인트 하락하며 낙폭이 가장 컸으나 여전히 상위권 탐욕심리를 나타냈다.

업비트 프리미엄(USDT 기준)은 다소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을 보이며 종목별 극단적 차이를 나타냈다. 프리미엄이 높은 종목은 ▲고체인(GO), ▲옵저버(OBSR), ▲랠리(RLY) 등으로 모두 100.00%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업비트 외 거래 환경이 제한적인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밸런스(EPT, 26.35%) ▲루미웨이브(LWA, 8.33%)도 높은 프리미엄을 보여 투자 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아틀레티코마드리드(ATM, –7.06%) ▲AC밀란(ACM, –6.21%) 등 일부 팬토큰은 글로벌 가격 대비 낮게 거래되며 '역프리미엄' 현상을 보였다. 또한 ▲NKN(–3.85%) ▲루프링(LRC, –2.50%) ▲아이젝(RLC, –2.38%)도 낮은 가격에 거래되며 투자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다.

전반적으로 시장은 뚜렷한 상승·하락 전환점 없이 개별 관심 종목 중심의 매매가 이어지고 있으며, 프리미엄·심리 지표는 그런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