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XLM), 역헤드앤숄더 패턴 완성 시 1달러 돌파 기대

스텔라(XLM)가 중기적인 반등 신호를 보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차트 분석에 따르면 XLM은 반전 패턴으로 유명한 ‘역헤드 앤 숄더(Head & Shoulders)’ 형태를 형성 중이며, 이를 상향 돌파할 경우 1달러(약 1,390원)에 근접한 상승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전 트위터)를 통해 XLM이 12시간 차트에서 완성 중인 패턴을 공유했다. 그는 이 패턴의 넥라인이 약 0.50달러(약 695원)에 위치하며, 돌파 시 예상 목표가는 0.95~1.00달러(약 1,321만~1,390만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XLM은 0.38달러(약 529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피보나치 0.618 지지선인 0.36달러(약 500원)를 상회하고 있어 기술적 반등 기반이 마련된 상태다.

단기 모멘텀도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XLM 4시간 차트에서는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슈퍼트렌드(SuperTrend)’ 지표가 매수 신호를 포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항선이던 0.372달러(약 517원)를 돌파하면서 지표가 강세 구간으로 전환됐으며, 이대로 0.37달러(약 514원) 이상을 유지한다면 0.38~0.39달러(약 529만~542만 원)까지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분석된다. 다만 이 지지를 잃을 경우, 상승 흐름은 약해질 수 있다.

한편, 거래소 자금 흐름 측면에서는 소폭의 매도 압력이 관찰된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코잉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9월 10일 기준 XLM이 현물 거래소로 순유입한 규모는 약 87만 4,710달러(약 12억 1,539만 원)로 집계됐다. 이는 소규모 매도 성향을 시사하지만, 과거 2,000만 달러(약 278억 원)를 초과했던 대규모 유입과 비교하면 아직 ‘포지셔닝 정비 수준’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가시적인 추세 변화보다 횡보 국면이 유지되는 분위기다. XLM은 지난 일주일간 약 4% 상승한 반면, 일일 거래량은 약 2억 6,446만 달러(약 3,677억 원) 규모로 1% 감소했다. 현재 시세 범위는 0.30~0.40달러(약 417만~556만 원)에 고정돼 있으며, 매수세와 매도세가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다.

기술적 지표와 온체인 데이터 모두 큰 방향성 전환을 앞두고 있는 조정기로 해석할 여지가 많다. 암호화폐 시장이 단기 뉴스를 촉매로 삼는 구조인 만큼, 0.50달러 돌파 여부가 향후 모든 변곡점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