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5% 상승에도 활용성 한계…고래 매집 지속 여부 주목

파이코인, 최근 5% 상승… 고래 매집은 이어지나 현실 활용성 제한적

파이코인(PI)이 최근 일주일간 약 5%의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9월 12일 현재 파이코인의 가격은 약 0.352달러(약 470원)이며, 이날 장중 한때 0.36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가격 동향 및 고래 매집

이번 가격 상승은 일부 대형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 지갑 주소가 총 3억 7,300만 PI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1억 2,800만 달러(한화 약 1,700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 같은 대규모 매집은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낙관적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 분석가들은 파이코인이 0.3469달러 이상을 유지하면 추가 상승의 가능성이 있으며, 반대로 0.3391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더 큰 조정이 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생태계 및 채택 상황

파이코인의 생태계 확대는 아직 제한적이다. 최근 스웨덴 스포트라이트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파이 기반 상장지수상품(ETP) ‘발루어 PI ETP’는 일일 거래량이 100만 달러(약 13억원) 이하에 머무르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네트워크 측면에서는 2,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 기반과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을 보이고 있지만, 실질적인 상용화 사례는 여전히 부족하며 메인넷 전환 일정도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채굴 보상 축소와 차기 단계 준비

2025년 9월 기준, 파이코인은 채굴 보상을 1.23% 감축해 시간당 기본 채굴률을 0.0027405 PI로 낮췄다. 이는 희소성을 증가시켜 중장기적 가격 안정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파이 네트워크 커뮤니티는 d앱 개발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PI 코인의 통합을 추진 중이며, 공동 설립자가 글로벌 블록체인 행사인 Token2049에 참석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추가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시장 전망과 커뮤니티 반응

전문가들은 최근의 단기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중한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실질적인 거래 성장과 규제 명확성 확보가 뒷받침되지 않는 한 본격적인 주류 채택은 어렵다는 분석이다.

커뮤니티 일부는 대규모 상승 전환점이 가까워졌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으나, 전반적인 시장은 유틸리티 부족과 제한된 유동성을 이유로 여전히 회의적인 분위기다.

파이코인 주요 지표 현황 (2025년 9월 12일 기준)

- 현재 가격: 0.352달러 (한화 약 470원)

- 시가총액: 약 28억 2,900만 달러

- 시총 순위: 44위

- 최대 공급량: 1,000억 PI

- 유통 공급량: 약 80억 4,170만 PI

- 24시간 거래량: 약 4,880만 달러 (전일 대비 123.9% 증가)

- 최근 30일 가격변화: -12.5%

- 최근 60일 가격변화: -24.78%

- 최근 90일 가격변화: -40.55%

전망

현재 파이코인은 대형 투자자의 지속적인 매집과 커뮤니티 차원의 개발 노력에도 불구하고, 메인넷 전환과 실질적 활용 사례 부족 등으로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는 상황이다. 향후 주요 거래소 상장, 규제 대비 전략, 실사용 확대 등이 가격 추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