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컵 앤 핸들' 돌파…최대 목표가 1,314달러 제시

솔라나(SOL)가 3년에 걸친 ‘컵 앤 핸들(cup and handle)’ 패턴을 돌파하며 1,300달러(약 180만 7,000원)를 목표가로 설정했다. 기술적 상승 구조와 기관 투자자들의 견조한 보유량이 맞물리며 중·장기 강세에 무게가 실린다.

기술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스(Ali Martinez)는 최근 X(트위터)에서 "솔라나가 컵 앤 핸들 패턴을 완성하며 1,314달러(약 182만 8,000원) 수준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 가격 목표는 피보나치 확장 지표에 근거한 것으로, 중간 구간으로는 295달러(약 41만 원), 787달러(약 109만 3,000원)가 제시된다.

해당 패턴은 2022년 중반부터 2023년까지 형성된 곡선형 저점(Cup)과, 이어서 2024~2025년에 조정 구간으로 만들어진 핸들 형태를 기반으로 하며, 최근 238달러(약 33만 800원) 돌파가 주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Crypto King’으로 알려진 또 다른 분석가는 “솔라나가 상승 삼각형 저항을 돌파했으며, 이제는 새로운 고점 영역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 지표 측면에서도 매수세 우위는 뚜렷하다. 현재 가격대에서 상단 볼린저밴드(232달러)를 넘긴 상태이고, 20일 단순 이동평균인 208달러(약 28만 9,000원) 수준이 가까운 지지선으로 작용한다. 반면, 스토캐스틱 RSI는 100과 94.19로 과매수 범주에 진입했다. 이는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으나, 전체 상승 흐름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신호로 분석된다.

한편, 기관의 보유량 역시 눈길을 끈다. 솔라나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3개국에 걸친 8개 기관이 총 655만 개 SOL을 보유 중이다. 이는 시가 약 15억 6,000만 달러(약 2조 1,684억 원)에 달하며, 전체 공급량 대비 1.21%에 해당한다. 이런 기관 보유는 시세 하단 지지와 상승 지속성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강세 기술 패턴의 완성과 기관 투자 흐름, 볼린저밴드 및 피보나치 분석이 맞물리면서, 솔라나는 향후 280달러(약 38만 9,000원), 300달러(약 41만 7,000원), 그리고 최종 목표가인 1,314달러를 시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돌파는 단기 파동에 그치지 않고, 확고한 상승장의 초입이라는 해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