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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탄데르 자회사 오픈뱅크, 독일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개시…유럽 MiCA 규제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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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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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금융사 산탄데르 산하 오픈뱅크가 독일에서 비트코인 등 5종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MiCA 규제에 따라 허가를 받았으며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 전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산탄데르 자회사 오픈뱅크, 독일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개시…유럽 MiCA 규제 준수 / TokenPost.ai

산탄데르 자회사 오픈뱅크, 독일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개시…유럽 MiCA 규제 준수 / TokenPost.ai

스페인 대형 금융그룹 산탄데르(Santander)의 디지털 뱅킹 자회사 오픈뱅크(Openbank)가 독일에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출시로 고객은 기존 투자 계좌에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폴리곤(MATIC), 에이다(ADA) 등 주요 5종 암호화폐를 사고팔 수 있게 됐다. 별도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거치지 않아도 되며, 유럽연합의 암호화폐 시장 규제안인 MiCA의 규제 아래 투자자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번 서비스는 유럽 금융 규제 당국의 허가에 기반을 두고 있다. 산탄데르 그룹은 스페인에서 MiCA 관련 라이선스를 7월에 획득했으며, 이를 통해 유럽 전역에서 ‘패스포팅’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지 금융감독기관 CNMV는 지금까지 세 곳의 은행에만 MiCA 라이선스를 발급했으며, 오픈뱅크는 세 번째 허가를 받은 기관이다. 앞서 BBVA는 2월 허가를 받고 7월에 암호화폐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CECABank도 오픈뱅크와 동시에 승인됐다.

암호화폐 제공 외에도, 오픈뱅크는 독자적인 스테이블코인 개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내부적으로는 전통 금융 상품과 디지털 자산 간의 통합을 강화하면서, 고객의 자산 분산 및 유연한 투자를 가능케 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스페인 다음으로 서비스가 예정된 국가는 자국인 스페인이며, 수 주 내 오픈뱅크 스페인 고객들도 동일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독일 및 유럽 투자자들에게 은행권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알리는 또 하나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 전통 금융사들의 대응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유럽 MiCA 체계는 이 같은 시장 진입의 규범 역할을 점점 더 강화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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