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억 6천만원대 저항선 돌파 시도

비트코인(BTC)은 현재 1억 6,357만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0.54% 상승했다. 이번 주 초 1억 5천만원 지지선에서 반등한 이후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1억 6,500만원에서 1억 7천만원 구간 돌파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선 오픈 인터레스트가 118조원을 넘어서면서 고래 투자자 중심의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소매 투자자들의 진입은 여전히 신중한 양상이다. 전체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57.8%로 소폭 하락했다.

이더리움, 주요 저항선 아래서 횡보

이더리움(ETH)은 642만원 선에서 거래 중이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647만원 저항선에서 매도 압력이 존재하며, 630만원~635만원 구간의 지지가 유지되는 상황이다.

온체인 데이터에선 약 1,076억원 규모의 유출이 확인되어 거래소 내 공급 압력이 감소 중이다. 이는 장기 보유 목적의 축적 신호로 해석된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내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은 237조원을 초과하면서 디파이 생태계의 핵심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리플, 파생상품 시장에서 강한 수요

리플(XRP)은 현재 4,293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0.44% 하락했다. 4,450원 부근의 저항선 돌파 여부가 단기 추세를 결정할 중요한 요소다.

파생상품 시장은 리플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오픈 인터레스트는 12조 7천억원에 달한다. 거래량도 86% 급증하며 강한 매수 수요가 포착되고 있고, 롱 포지션 중심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다만 고레버리지 포지션은 가격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동반한다.

한편, 리플은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와의 교류를 넓히며 규제 명확성과 기관 채택 확대를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솔라나, 알트코인 자금 유입 속 주목

솔라나(SOL)는 현재 34만 5천원에 거래되며 알트코인 시장 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의 점유율 하락과 함께 솔라나를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으로 자금 이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솔라나 생태계는 디파이, NFT, dApp 분야에서 활발한 프로젝트 개발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수요 기반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전망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중요한 저항선 근처에서 흐름을 조정 중이며, 파생상품 지표와 온체인 축적 데이터는 시장의 기초 체력이 견조함을 시사하고 있다. 리플은 규제 개선 움직임과 함께 파생상품 시장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솔라나는 개발 중심의 성장세에 주목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주춤한 사이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분산되고 있으며, 향후 거시경제 변수와 핵심 지지·저항선 돌파 여부에 따라 시장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